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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영 "2만원 배달에 비용만 6천원…자영업 구조 뜯어고칠 것"

    이소영 "2만원 배달에 비용만 6천원…자영업 구조 뜯어고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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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고금리·고물가·플랫폼 비용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비용 구조가 지속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장관 취임 시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감축하는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비용구조, 산발적 지원 아닌 근본책 필요"

    이 후보자는 8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차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자영업자들이 중국 유통업체의 물량 공세와 누적된 금융채무,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한 유통구조의 충격, 소비인구 감소와 지방상권 공동화 등 복합적인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역대급 경제성장률에도 자영업자들이 열심히 일하고도 손에 쥐는 것이 없다고 느끼는 것은 이미 자영업자의 비용구조가 지속 가능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만원 배달에 6천원이 배달앱으로"

    이 후보자는 “2만원짜리 주문 가운데 6천원 상당을 각종 명목으로 배달앱에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에서 각종 비용을 내고 나면 본인 인건비조차 가져가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존재하는 게 현실”이라며 “개별적이고 산발적인 지원 정책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장관으로 임명되면 자영업자의 총체적인 경영 부담을 계량화하는 작업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분석해 지표화하고, 산재해 있는 비용부담 완화 정책을 체계화해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려 한다”며 “중기부가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배달앱 지원 방식도 손질 가능성

    현재 정부는 민간 배달앱 사업자와의 상생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낮은 수수료를 내세운 공공·상생 배달앱을 육성하는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이 가운데 공공배달앱 이용자에게 배달비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에 대해 “재정을 투입하는 방식으로는 굉장히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배달료 쿠폰만 지원한다고 해서 상생 배달앱을 사용하지 않던 소비자가 앱을 내려받아 사용하게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같은 재정 투입이라도 10배, 20배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상생배달앱 관련 사업에 대해서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조정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그는 “제가 장관으로 지명되기 전에 정부안이 짜여 있었다”며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상생 배달 지원 예산의 내용이 조금 더 효율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천헌금' 의혹엔 "악의적 공세"…모친 전세금은 증여세 신고키로

    최근 제기된 정치후원금 관련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공세라고 반박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의왕·과천 지역 광역·기초의원 출마 희망자들로부터 고액 정치후원금을 받은 것을 두고 공천과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 후보자는 “야당 의원이 지목한 사람은 출마 후보도 찾기 어려운 지역에서 출마했다 낙선한 사람도 있고, 당당히 경선에 참여해 승리한 뒤 공천을 받은 사람도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활동을 함께 하며 정책적 접점이 있어 교류해온 청년 정치인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관계 확인 없이 '차명 후원', '공천 헌금' 등의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황당함을 넘어 모욕감까지 느꼈다”고 했다.

    배우자가 2022년 모친에게 2억 2310만 원의 전세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면서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어머니는 부동산을 보유하지 않고 소득도 없으며 자녀는 저 하나뿐”이라며 “사회 통념상 인정되는 생활비 지원은 증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상속·증여세법에 명시돼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모친의 주거를 해결하는 것은 부양 의무의 이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하지 않도록 증여세 신고·납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
    요즘 읽을 책 추천 5권, 바쁘게 살수록 한번쯤 읽어야 하는 이유

    요즘 읽을 책 추천 5권, 바쁘게 살수록 한번쯤 읽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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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읽을 책 고르는 기준

    인간관계, 시간, 의사결정, 독서, 고전까지 서로 다른 다섯 권을 골랐습니다. 읽고 난 뒤 하나의 질문이라도 오래 남을 책인지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요즘 읽을 책을 찾는데 서점에 가면 오히려 선택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신간도 많고 베스트셀러도 계속 바뀌지만, 막상 한 권을 고르려면 “지금 나한테 필요한 책이 뭘까?”에서 멈추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분야별 유명한 책을 늘어놓기보다 읽고 난 뒤 하나의 질문이라도 오래 남을 책을 골라봤습니다.

    인간관계, 시간, 돈과 의사결정, 독서, 그리고 고전까지 서로 다른 다섯 권입니다. 묘하게도 이어서 읽어보면 결국 같은 곳으로 향합니다. 어떻게 사람을 보고, 시간을 쓰고, 판단하고, 결국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정말 착한 사람이 살아남았다는 이야기일까

    제목만 보면 따뜻한 에세이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진화와 인간의 친화력을 다루는 과학 교양서입니다. 원제는 Survival of the Friendliest. 한국어판은 2021년 출간됐습니다.

    책이 던지는 질문은 흥미롭습니다. 생존 경쟁에서 강하고 공격적인 존재가 항상 승리했다면, 인간은 어떻게 지금과 같은 거대한 사회를 만들 수 있었을까요?

    저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힘보다 다른 사람의 의도를 이해하고 낯선 사람과도 협력할 수 있는 친화력입니다. 인간이 더 많은 적을 쓰러뜨렸기 때문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과 협력할 수 있었기 때문에 번성했다는 관점입니다.

    그런데 이 책이 재미있는 건 여기서 “그러니 모두에게 친절하게 살자”로 끝내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친화력이 강해질수록 우리 편과 남을 구분하고 외부 집단을 배척하거나 비인간화할 가능성도 함께 들여다봅니다. 다정함에도 어두운 뒷면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많이 만나거나 조직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꽤 생각할 거리가 많습니다. 결국 능력이 뛰어난 한 사람이 모든 일을 해결하는 게 아니라, 서로의 의도를 읽고 협력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였을 때 훨씬 큰 일을 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 바쁜데 왜 하루가 남지 않을까

    2026년 7월 출간된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는 세네카의 새로운 저작이라기보다 그의 대화편 다섯 편에서 핵심 사유를 골라 55편의 짧은 글로 다시 구성한 편역서입니다. 세네카의 오래된 철학을 지금의 독자가 조금 더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든 책에 가깝습니다.

    이 책을 관통하는 질문은 꽤 아픕니다.

    하루 종일 바빴는데, 그중 정말 내가 원해서 사용한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일하고, 연락에 답하고, 약속을 지키고, 누군가의 부탁을 처리하다 보면 하루는 분명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 끝에 남는 것은 이상하게 ‘내가 뭘 했지?’라는 느낌일 때가 있습니다.

    세네카가 말하는 시간의 문제는 단순히 일정관리 기술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간이 부족한 것보다 다른 사람과 중요하지 않은 일에 자신의 시간을 너무 쉽게 넘겨주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질문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할 일이 많을수록 오히려 읽어볼 만합니다. 시간을 더 잘게 쪼개 쓰는 방법보다, 내 시간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책은 2026년 8월 둘째 주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도 올랐습니다. 2000년 전 시간에 관한 이야기가 지금 다시 많은 사람에게 읽힌다는 사실 자체가 꽤 흥미롭습니다.


    《불변의 법칙》, 미래를 맞히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은 《돈의 심리학》을 재미있게 읽었던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이어 읽을 만한 책입니다. 원제는 Same as Ever, 국내판은 2024년에 출간됐고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보통 사업이나 투자를 할 때 우리는 미래를 알고 싶어 합니다. 시장이 어떻게 될지, 어떤 산업이 성장할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계속 예측합니다.

    그런데 모건 하우절은 방향을 살짝 바꿉니다.

    미래에 무엇이 변할지를 맞히려고 하기보다 앞으로도 잘 변하지 않을 인간의 모습을 보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불확실성을 싫어하고 확실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기대와 현실의 차이 때문에 행복과 불행이 갈리기도 하고, 숫자보다 이야기에 더 강하게 끌리기도 합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작은 사건 하나가 엄청난 결과를 만들기도 합니다. 책은 리스크, 기대치, 확실성에 대한 욕구, 스토리의 힘 등을 23개 이야기로 풀어갑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특히 재미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계획을 잘 만드는 능력만큼이나 “내 예상이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독서의 기술》, 책을 많이 읽는데 왜 남는 게 없을까

    2026년 7월 출간된 고명환의 《독서의 기술》은 ‘책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20여 년 동안 이어온 저자의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부터 어떻게 꾸준히 읽을 것인지까지 다룹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에게 오히려 필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달에 읽었던 책에서 지금 기억나는 게 무엇이지?”

    열 권을 읽었어도 대부분 잊어버린다면 독서량만 계속 늘리는 게 답일까 싶어집니다.

    이 책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독서를 정보를 저장하는 행동으로만 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질문을 가지고 읽고, 자신의 방식으로 반복하면서 결국 자신에게 맞는 독서법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방향에 가깝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긴 시간을 읽으려고 하기보다 짧더라도 꾸준하게 읽는 방식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독서를 이제 시작하려는 사람보다, 의외로 책은 계속 사는데 읽은 것이 실제 일이나 판단으로 잘 연결되지 않는 사람에게 더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오뒷세이아》, 수천 년 된 이야기를 지금 굳이 읽는 이유

    마지막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책입니다.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입니다.

    을유문화사에서는 고전학자 김헌이 번역한 《오뒷세이아》를 2026년 8월 새롭게 출간했습니다. 760쪽에 이르는 꽤 묵직한 책입니다.

    내용 자체는 유명합니다. 트로이 전쟁을 마친 오뒷세우스가 자신의 고향 이타케로 돌아가기까지 겪는 긴 귀환의 이야기입니다. 바다를 떠돌며 위험을 만나고, 유혹을 견디고, 선택을 하고, 때로는 자신의 지혜를 이용해 위기를 빠져나갑니다.

    그런데 나이가 조금 든 뒤 다시 보면 단순한 모험담과는 다르게 읽힙니다.

    도착해야 할 곳은 정해져 있는데 계속 다른 일이 생기고, 계획대로 가지 않으며, 가까스로 문제 하나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나타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일이나 사업도 꽤 비슷합니다.

    《오뒷세이아》의 재미는 얼마나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느냐보다 온갖 변수 속에서도 결국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지를 잊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라는 데 있습니다.

    특히 2026년 8월에는 영화 오디세이의 흥행과 함께 여러 《오디세이아》 번역본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다시 등장하면서 원작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오래된 고전이 갑자기 지금의 책처럼 다시 읽히고 있는 셈입니다.


    다섯 권 중 딱 한 권만 읽는다면 무엇을 고를까

    책의 난이도보다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질문을 먼저 생각하면 선택하기 쉬워집니다.

    지금 내 질문에 맞는 한 권 고르기

    • 사람과 관계가 어렵다면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매일 바쁜데 남는 게 없다고 느낀다면 —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
    • 사업·투자·의사결정을 많이 한다면 — 《불변의 법칙》
    • 책을 읽어도 머리에 잘 남지 않는다면 — 《독서의 기술》
    • 조금 긴 호흡으로 인생과 선택을 생각하고 싶다면 — 《오뒷세이아》

    개인적으로는 순서도 중요해 보입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로 사람을 보고, 《세네카》로 내 시간을 돌아본 뒤, 《불변의 법칙》으로 판단의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독서의 기술》을 읽으면 앞으로 다른 책을 어떻게 읽을지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있을 때 《오뒷세이아》처럼 긴 책 한 권을 천천히 읽어보는 겁니다.

    요즘 읽을 책을 찾고 있다면 ‘가장 유명한 책이 무엇인가’보다 이런 질문으로 고르는 편이 더 재미있습니다.

    지금 내 머릿속에 가장 오래 머물러 있는 질문은 무엇인가.

    그 질문에 가장 가까운 책부터 한 권 읽어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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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테리어
    좁은 집도 넓어 보이는 인테리어 설계 비법 4가지

    좁은 집도 넓어 보이는 인테리어 설계 비법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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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전용면적 49㎡짜리 빌라 리모델링 의뢰가 들어왔을 때, 건축주가 첫 미팅에서 꺼낸 말이 "어떻게 하면 우리 집이 좀 넓어 보일 수 있을까요?"였다. 공간의 실제 면적을 늘리는 것은 구조 변경 없이는 불가능하지만, 설계 기법으로 시지각(視知覺)을 조작하면 체감 면적은 충분히 넓힐 수 있다.


    천장 높이와 층고 계획: 2.4m와 2.7m의 차이

    국내 공동주택 대부분은 건축법 시행령 제50조에 따라 거실의 반자 높이를 2.1m 이상으로 규정하지만, 실제 체감 쾌적성은 2.4m 이상에서 시작된다. 소규모 주택 실시설계에서 천장고를 2.4m에서 2.7m로 300mm만 올려도 공간의 수직적 개방감은 눈에 띄게 달라진다. 이를 위해 기존 반자틀을 제거하고 슬래브 하부를 노출하거나, 단열재 시공 방식을 바꾸는 방법을 활용한다. 다만 층간 구조체 두께와 설비 배관 경로를 사전에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천장 마감을 단일 색상으로 통일하고 간접조명을 코니스 안쪽에 숨기면 천장이 더 멀어 보이는 효과를 낸다.


    개구부 크기와 위치: 창호 설계가 핵심이다

    건축법 제49조 및 시행령 제51조는 거실 채광 면적을 거실 바닥면적의 10분의 1 이상으로 요구한다. 법적 최솟값을 맞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창의 세로 길이를 천장 근처까지 연장하는 '풀하이트 창호(full-height window)' 방식을 적용하면 외부 시선이 실내 끝까지 이어져 공간이 확장되는 착시를 만든다. 49㎡ 빌라 사례에서 기존 900×1,200mm 창을 900×2,200mm로 교체했을 때 건축주의 첫 반응이 "벽 하나가 사라진 것 같다"였다. 개구부는 가능하면 서로 마주 보는 벽에 배치해 시선 축이 관통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바닥 연속성: 재료와 줄눈 방향이 결정한다

    공간을 분절시키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바닥 재료의 교체 지점이다. 현관, 거실, 주방을 하나의 동일한 마감재로 처리하면 시선이 끊기지 않고 공간이 연결된다. 실무에서는 600×1,200mm 대형 포세린 타일을 긴 방향이 통로 방향과 일치하도록 배열하는 방법을 자주 적용한다. 줄눈 방향이 짧은 변을 따라 놓이면 공간이 잘려 보이고, 긴 변을 따라 놓이면 공간이 늘어나 보인다. 주의할 점은 대형 타일 시공 시 바닥 수평도 오차가 3mm 이내로 관리되어야 하며, 이를 무시하고 시공하면 타일 들뜸과 줄눈 균열이 반드시 발생한다는 것이다.

    실무자가 자주 놓치는 함정: 바닥재를 통일하면서 방문 하부 틈새 처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 문틀 하부에 바닥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려면 문틀 설치 전 바닥 마감 두께를 정확히 결정하고, 문틀 높이를 그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 시공 순서를 역으로 진행하면 문틀과 바닥재 사이에 단차가 생겨 시각적 연속성이 깨진다.


    수납 계획: 벽체 두께와 빌트인의 관계

    수납이 부족하면 물건이 바닥과 벽 앞에 쌓이고, 이것이 실제 면적보다 더 좁아 보이는 원인이 된다. 비내력벽 위치에 벽체 두께 200mm 내외의 빌트인 수납장을 계획하면 별도의 가구 없이도 충분한 수납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건축법 시행령 제46조에 따른 방화구획 여부와 내력벽 구조 검토를 먼저 거친 후에 벽체 개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납장 문을 바닥부터 천장까지 연속되게 설치하는 '플로어투실링(floor-to-ceiling)' 방식은 가구의 상단 여백을 없애 천장이 높아 보이는 효과를 함께 준다. 손잡이는 매립형 또는 푸시오픈 방식을 택해 벽면을 최대한 평탄하게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다.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 현재 반자 높이를 줄자로 실측하고, 슬래브 하부까지의 여유 치수를 확인한다. 150mm 이상 여유가 있다면 반자 제거를 검토할 수 있다.
    • 창호 도면을 꺼내 창의 세로 치수가 천장 고 대비 70% 이상 확보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미달이라면 풀하이트 창호 교체를 설계 변경 항목에 올린다.
    • 바닥 마감재 평면도에서 재료 경계선이 몇 군데인지 세어본다. 3개 이상이라면 통일 가능한 구간을 표시하고 마감재 단일화 범위를 결정한다.
    • 각 실의 수납 계획이 벽면 매립형인지 독립 가구형인지 구분하고, 독립 가구형 수납이 바닥 면적의 1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면 빌트인 전환 가능 여부를 구조도와 대조해 검토한다.
    • 마감재 샘플을 실제 공간에 놓고 자연광과 인공광 아래에서 각각 사진을 찍어 색온도와 반사율이 공간 체감에 미치는 영향을 건축주와 함께 확인한다.
    사업
    정체성 없는 브랜드도 살려내는 노희영의 '사업 성공 핵심 비법' 3가지 (컨설팅)

    정체성 없는 브랜드도 살려내는 노희영의 '사업 성공 핵심 비법' 3가지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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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장이 아니라, 삶의 리듬을 제안하는 브랜드"

    오늘은 두 번째 컨설팅 프로젝트로 리조트 피플을 위해 부산에 내려왔습니다.

    정체성 없는 브랜드도 살려내는 노희영의 '사업 성공 핵심 비법' 3가지 (컨설팅)

    "헬스장이 아니라, 삶의 리듬을 제안하는 브랜드" 오늘은 두 번째 컨설팅 프로젝트로 리조트 피플 을 위해 부산에 내려왔습니다.

    리조트 피플은 백화점에서 한 번쯤 보셨을 웰니스 기반 짐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운동하러 가는 헬스장"과는 조금 다릅니다.


    운동하는 공간이 아니라, 머무는 공간

    보통 헬스장은 가서 운동하고, 땀 흘리고, 바로 나옵니다. 하지만 리조트 피플은 다릅니다.

    브랜드 핵심 가치

    • 일할 땐 일하고
    • 쉴 땐 쉬고
    • 운동은 삶의 일부로 스며들게 만드는 공간

    그래서 이들은 '짐'이 아니라 리조트라는 단어를 선택했습니다.

    웰니스라는 건 몸만 건강한 상태가 아니라 정신적인 안정, 균형 잡힌 리듬까지 포함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백화점에 있어서 잘 되는 것"의 한계

    매출도 잘 나오고, 이익도 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브랜드의 대표님은 거기서 멈추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대표님의 비전

    • 세계로 나가고 싶고
    • 독립적인 플래그십을 만들고 싶고
    • 자기들만의 '샵'을 갖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꿈이 아직 외부로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백화점 빼고 이야기해 보세요."

    솔직히 말하면 조금 많이 혼냈습니다. 지금까지는 조금은 쉬운 싸움을 해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더 멀리 가려면, 혼자 나와서도 싸울 수 있어야 합니다.


    왜 '헬스장' 컨설팅이었을까

    많은 브랜드 중에서 왜 하필 헬스장이었을까요. 답은 단순합니다.

    지금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화두가 '건강'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오래 사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제는 다들 오래 삽니다. 그러다 보니 질문이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건강하게 오래 살 것인가."

    아프고 힘든 상태로 오래 사는 건 행복이 아니라 고통의 연장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속 노화, 웰니스, 밸런스, 멘탈 헬스를 이야기합니다. 그 중심에 운동이 있습니다.


    저속 노화의 핵심은 '적당한 스트레스'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싫어합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으면 몸도, 정신도 더 빨리 늙습니다.

    운동은 의도적으로 몸에 주는 스트레스입니다. 간헐적 단식도 마찬가지고, 집중해서 일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핵심 인사이트

    중요한 건 스트레스를 피하는 게 아니라 다룰 줄 아는 것입니다. 리조트 피플이 흥미로웠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습니다.

    브랜드가 가장 어려워하는 것

    컨설팅을 하면서 제가 가장 답답해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자기가 누군지 모르는 브랜드."

    본인들이 가진 장점, 방향성, 세계관을 정작 스스로 설명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숙제를 줬습니다.

    "리조트 피플은 무엇입니다." 이 문장을 한 문장으로 써 보세요.

    이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브랜드는 스스로를 정리하게 됩니다.

    이번 컨설팅의 1차 목표는 단 하나였습니다. "리조트 피플이 무엇인지, 고객이 알게 만드는 것."


    그래서 '브랜드 데이'를 만들었습니다

    가장 빠르게 소통하는 방법은 직접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획한 것이 브랜드 데이였습니다.

    부산에 새로 오픈한 매장에서 고객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 방식입니다.

    처음엔 "부산 사람들이 우리 싫어하나?" 싶을 정도로 반응이 없었는데, 다음 날 보니 신청자가 600명이 넘어 있었습니다. 솔직히 놀랐습니다.


    웰니스는 경험으로 전달됩니다

    브랜드 데이에서는 아침부터 '웰니스'가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브랜드 데이 프로그램

    • 디톡스 스무디
    • 단백질 보충
    • 플로팅 요가
    • 북토크
    • AI 기반 웰케어 분석

    운동만이 아니라 먹는 것, 쉬는 것, 생각하는 것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경험하게 했습니다. 이게 바로 리조트 피플이 말하는 웰니스였습니다.


    럭셔리는 인테리어가 아닙니다

    컨설팅 핵심 제안

    헬스장에서의 럭셔리는 대리석이나 조명이 아닙니다.

    병원의 럭셔리가 돌을 얼마나 발랐느냐가 아니라 위생과 신뢰인 것처럼, 짐의 럭셔리는 청결, 동선, 지속적으로 쌓이는 경험입니다.

    처음의 감동은 반복되면 사라집니다. 그래서 브랜드는 계속해서 자신을 점검해야 합니다.

    이게 과연 우리다운가. 이 선택이 정말 '리조트 피플다운가'.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

    브랜드를 만드는 일은 영화 감독과 닮아 있습니다.

    1
    어떤 이야기를 시작할지
    2
    주인공은 누구인지
    3
    어떤 장면으로 기억되길 원하는지

    이 모든 걸 시나리오처럼 설계하는 일입니다.

    브랜드는 로고나 공간이 아니라 이야기입니다. 누군가와 나눌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브랜드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이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브랜드는 있는데 브랜드가 없는 브랜드라면, 오늘부터 이야기를 써보세요. 그게 브랜드를 만드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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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재
    실제로 지어보니, 외장재 이게 제일 좋더라구요

    실제로 지어보니, 외장재 이게 제일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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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가가 설명하는 1억 절감하는 건축주 강연 10부

    분양 및 건축 설계 / 시공 문의 전화 1599-7092

    밈스페이스 건축 설계 / 아키리얼 종합건설

    00:00 시작

    00:11 스타코

    01:27 세라믹사이딩

    02:28 (파)벽돌

    04:53 마무리

    외장재 선택, 비용과 유지관리를 함께 봐야 한다

    스타코, 세라믹사이딩, 파벽돌은 각각 초기 비용과 내구성, 시공 난이도가 달라 건축주의 예산과 유지관리 계획에 맞춰 선택해야 합니다.


    스타코와 세라믹사이딩, 무엇이 다른가

    스타코는 단열재 위에 마감모르타르를 발라 마감하는 습식 공법으로, 초기 시공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곡면이나 몰딩 같은 입체적인 디자인 구현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균열이나 오염에 취약해 정기적인 재도장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세라믹사이딩은 패널 형태의 건식 마감재로, 시공이 비교적 균일하고 오염과 변색에 강해 유지관리 부담이 적은 편이지만 스타코 대비 초기 비용이 높게 형성됩니다.


    파벽돌의 특성과 시공 시 유의점

    파벽돌(치장벽돌)은 자연스러운 질감과 색감으로 고급스러운 입면을 연출할 수 있어 단독주택 외장재로 꾸준히 선호됩니다. 다만 벽돌 자체의 흡수율과 줄눈(모르타르 이음부) 시공 품질에 따라 백화 현상이나 누수 하자가 발생할 수 있어, 시공 경험이 풍부한 업체를 선정하고 방수층·통기층 구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장재 선정 시 주의할 점

    단가만 비교하기보다 지역의 풍하중·강수 조건과 향후 10년 이상의 유지관리 비용까지 함께 고려해야 실제 총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건축
    일상의 경계 허물기 – 거실에서 일하고 욕실에서 책 읽는 시대

    일상의 경계 허물기 – 거실에서 일하고 욕실에서 책 읽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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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의 경계 허물기 – 거실에서 일하고 욕실에서 책 읽는 시대

    공간의 용도는 더 이상 고정되어 있지 않다 요즘은 거실에서 화상회의를 하고, 주방 옆에서 운동을 하며, 욕실에서 책을 읽기도 한다.

    공간의 용도는 더 이상 고정되어 있지 않다


    요즘은 거실에서 화상회의를 하고,

    주방 옆에서 운동을 하며,

    욕실에서 책을 읽기도 한다.

    이상하지 않다.

    이제는 그게 일상이다.

    팬데믹은 우리 삶의 동선을 바꿔놓았다.

    출근과 외식, 운동과 휴식이

    모두 하나의 공간 안에서 이뤄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공간은 더 이상

    정해진 기능대로 쓰이지 않게 됐다.

    건축은 이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젠 ‘방 하나에 하나의 기능’이라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풀어내야 할 시점이다.

    기능은 유동적이고,

    하루의 리듬은 유연하다.

    하나의 공간이

    아침엔 사무실,

    점심엔 식탁,

    저녁엔 휴식처가 되는 시대.

    우리는 지금

    '경계 없는 공간'을 설계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문을 없애거나,

    슬라이딩으로 가변성을 주거나,

    가구 배치로 용도를 암시하거나.

    설계가 더 열려 있어야

    사용자가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디자인은 줄였지만

    사용성은 확장된 구조.

    그것이 요즘 공간의 표준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매일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의도적 여백과 융통성을 주는 것이

    이 시대의 좋은 설계다.

    공간의 의미는

    벽이 아닌 사용자의 움직임에서 결정된다.

    그 움직임이 자유롭다면

    그 공간은 충분히 잘 설계된 것이다.


    #경계없는공간 #가변성설계 #일상의융합 #생활중심디자인 #chiho

    건축
    건축에서 ‘용도’란, 그 공간에 대한 약속이다

    건축에서 ‘용도’란, 그 공간에 대한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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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에서 ‘용도’란, 그 공간에 대한 약속이다》

    건축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이 있다.

    “이 건물의 용도는 무엇인가요?”

    사람들은 대개 이렇게 답한다.

    주택입니다.

    근린생활시설입니다.

    사무실입니다.

    창고입니다.

    하지만 나는 그 답 안에

    사람의 삶이 담겨 있다는 걸 안다.


    용도는 단지 법적으로 분류된 카테고리가 아니다.

    그건 그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약속이다.

    그리고 그 약속은

    시간이 지나며 삶을 품고, 제도를 만나며 규제가 된다.


    어떤 공간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다.

    어떤 공간은 나중에 바뀌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공간은 결국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살아 움직인다.

    그래서 건축사무소에 ‘용도변경’이라는 의뢰가 들어오면,

    나는 평면보다 먼저 사람의 흐름을 그린다.

    그 사람이 이 공간에서

    어떻게 일하고,

    어디서 머무르고,

    어디까지 숨 쉴 수 있을지를 생각한다.


    법은 ‘건물의 용도’를 정하지만,

    건축가는 ‘사람의 목적’을 설계한다.

    어쩌면 건축이란

    공간을 짓는 일이 아니라,

    용도를 되묻는 일인지도 모른다.


    용도는 건축의 시작이지만,

    그 사람의 삶을 결정짓는 첫 번째 질문이기도 하다.


    #건축용도 #용도변경 #건축과사람 #용도는약속이다 #건축사의질문 #사람의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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