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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읽을 책 추천 5권, 바쁘게 살수록 한번쯤 읽어야 하는 이유

    요즘 읽을 책 추천 5권, 바쁘게 살수록 한번쯤 읽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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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읽을 책 고르는 기준

    인간관계, 시간, 의사결정, 독서, 고전까지 서로 다른 다섯 권을 골랐습니다. 읽고 난 뒤 하나의 질문이라도 오래 남을 책인지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요즘 읽을 책을 찾는데 서점에 가면 오히려 선택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신간도 많고 베스트셀러도 계속 바뀌지만, 막상 한 권을 고르려면 “지금 나한테 필요한 책이 뭘까?”에서 멈추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분야별 유명한 책을 늘어놓기보다 읽고 난 뒤 하나의 질문이라도 오래 남을 책을 골라봤습니다.

    인간관계, 시간, 돈과 의사결정, 독서, 그리고 고전까지 서로 다른 다섯 권입니다. 묘하게도 이어서 읽어보면 결국 같은 곳으로 향합니다. 어떻게 사람을 보고, 시간을 쓰고, 판단하고, 결국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정말 착한 사람이 살아남았다는 이야기일까

    제목만 보면 따뜻한 에세이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진화와 인간의 친화력을 다루는 과학 교양서입니다. 원제는 Survival of the Friendliest. 한국어판은 2021년 출간됐습니다.

    책이 던지는 질문은 흥미롭습니다. 생존 경쟁에서 강하고 공격적인 존재가 항상 승리했다면, 인간은 어떻게 지금과 같은 거대한 사회를 만들 수 있었을까요?

    저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힘보다 다른 사람의 의도를 이해하고 낯선 사람과도 협력할 수 있는 친화력입니다. 인간이 더 많은 적을 쓰러뜨렸기 때문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과 협력할 수 있었기 때문에 번성했다는 관점입니다.

    그런데 이 책이 재미있는 건 여기서 “그러니 모두에게 친절하게 살자”로 끝내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친화력이 강해질수록 우리 편과 남을 구분하고 외부 집단을 배척하거나 비인간화할 가능성도 함께 들여다봅니다. 다정함에도 어두운 뒷면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많이 만나거나 조직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꽤 생각할 거리가 많습니다. 결국 능력이 뛰어난 한 사람이 모든 일을 해결하는 게 아니라, 서로의 의도를 읽고 협력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였을 때 훨씬 큰 일을 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 바쁜데 왜 하루가 남지 않을까

    2026년 7월 출간된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는 세네카의 새로운 저작이라기보다 그의 대화편 다섯 편에서 핵심 사유를 골라 55편의 짧은 글로 다시 구성한 편역서입니다. 세네카의 오래된 철학을 지금의 독자가 조금 더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든 책에 가깝습니다.

    이 책을 관통하는 질문은 꽤 아픕니다.

    하루 종일 바빴는데, 그중 정말 내가 원해서 사용한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일하고, 연락에 답하고, 약속을 지키고, 누군가의 부탁을 처리하다 보면 하루는 분명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 끝에 남는 것은 이상하게 ‘내가 뭘 했지?’라는 느낌일 때가 있습니다.

    세네카가 말하는 시간의 문제는 단순히 일정관리 기술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간이 부족한 것보다 다른 사람과 중요하지 않은 일에 자신의 시간을 너무 쉽게 넘겨주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질문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할 일이 많을수록 오히려 읽어볼 만합니다. 시간을 더 잘게 쪼개 쓰는 방법보다, 내 시간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책은 2026년 8월 둘째 주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도 올랐습니다. 2000년 전 시간에 관한 이야기가 지금 다시 많은 사람에게 읽힌다는 사실 자체가 꽤 흥미롭습니다.


    《불변의 법칙》, 미래를 맞히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은 《돈의 심리학》을 재미있게 읽었던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이어 읽을 만한 책입니다. 원제는 Same as Ever, 국내판은 2024년에 출간됐고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보통 사업이나 투자를 할 때 우리는 미래를 알고 싶어 합니다. 시장이 어떻게 될지, 어떤 산업이 성장할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계속 예측합니다.

    그런데 모건 하우절은 방향을 살짝 바꿉니다.

    미래에 무엇이 변할지를 맞히려고 하기보다 앞으로도 잘 변하지 않을 인간의 모습을 보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불확실성을 싫어하고 확실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기대와 현실의 차이 때문에 행복과 불행이 갈리기도 하고, 숫자보다 이야기에 더 강하게 끌리기도 합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작은 사건 하나가 엄청난 결과를 만들기도 합니다. 책은 리스크, 기대치, 확실성에 대한 욕구, 스토리의 힘 등을 23개 이야기로 풀어갑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특히 재미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계획을 잘 만드는 능력만큼이나 “내 예상이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독서의 기술》, 책을 많이 읽는데 왜 남는 게 없을까

    2026년 7월 출간된 고명환의 《독서의 기술》은 ‘책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20여 년 동안 이어온 저자의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부터 어떻게 꾸준히 읽을 것인지까지 다룹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에게 오히려 필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달에 읽었던 책에서 지금 기억나는 게 무엇이지?”

    열 권을 읽었어도 대부분 잊어버린다면 독서량만 계속 늘리는 게 답일까 싶어집니다.

    이 책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독서를 정보를 저장하는 행동으로만 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질문을 가지고 읽고, 자신의 방식으로 반복하면서 결국 자신에게 맞는 독서법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방향에 가깝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긴 시간을 읽으려고 하기보다 짧더라도 꾸준하게 읽는 방식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독서를 이제 시작하려는 사람보다, 의외로 책은 계속 사는데 읽은 것이 실제 일이나 판단으로 잘 연결되지 않는 사람에게 더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오뒷세이아》, 수천 년 된 이야기를 지금 굳이 읽는 이유

    마지막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책입니다.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입니다.

    을유문화사에서는 고전학자 김헌이 번역한 《오뒷세이아》를 2026년 8월 새롭게 출간했습니다. 760쪽에 이르는 꽤 묵직한 책입니다.

    내용 자체는 유명합니다. 트로이 전쟁을 마친 오뒷세우스가 자신의 고향 이타케로 돌아가기까지 겪는 긴 귀환의 이야기입니다. 바다를 떠돌며 위험을 만나고, 유혹을 견디고, 선택을 하고, 때로는 자신의 지혜를 이용해 위기를 빠져나갑니다.

    그런데 나이가 조금 든 뒤 다시 보면 단순한 모험담과는 다르게 읽힙니다.

    도착해야 할 곳은 정해져 있는데 계속 다른 일이 생기고, 계획대로 가지 않으며, 가까스로 문제 하나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나타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일이나 사업도 꽤 비슷합니다.

    《오뒷세이아》의 재미는 얼마나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느냐보다 온갖 변수 속에서도 결국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지를 잊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라는 데 있습니다.

    특히 2026년 8월에는 영화 오디세이의 흥행과 함께 여러 《오디세이아》 번역본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다시 등장하면서 원작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오래된 고전이 갑자기 지금의 책처럼 다시 읽히고 있는 셈입니다.


    다섯 권 중 딱 한 권만 읽는다면 무엇을 고를까

    책의 난이도보다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질문을 먼저 생각하면 선택하기 쉬워집니다.

    지금 내 질문에 맞는 한 권 고르기

    • 사람과 관계가 어렵다면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매일 바쁜데 남는 게 없다고 느낀다면 —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
    • 사업·투자·의사결정을 많이 한다면 — 《불변의 법칙》
    • 책을 읽어도 머리에 잘 남지 않는다면 — 《독서의 기술》
    • 조금 긴 호흡으로 인생과 선택을 생각하고 싶다면 — 《오뒷세이아》

    개인적으로는 순서도 중요해 보입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로 사람을 보고, 《세네카》로 내 시간을 돌아본 뒤, 《불변의 법칙》으로 판단의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독서의 기술》을 읽으면 앞으로 다른 책을 어떻게 읽을지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있을 때 《오뒷세이아》처럼 긴 책 한 권을 천천히 읽어보는 겁니다.

    요즘 읽을 책을 찾고 있다면 ‘가장 유명한 책이 무엇인가’보다 이런 질문으로 고르는 편이 더 재미있습니다.

    지금 내 머릿속에 가장 오래 머물러 있는 질문은 무엇인가.

    그 질문에 가장 가까운 책부터 한 권 읽어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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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강서구의회, 이제는 원 구성 할까…242억 국·시비 반납 기로

    강서구의회, 이제는 원 구성 할까…242억 국·시비 반납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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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강서구의회가 두 달여 진통 끝에 원 구성을 위한 회의를 다시 연다. 앞서 두 차례 파행을 겪은 전례가 있는 데다, 이번에도 원 구성에 실패하면 242억 원에 달하는 국·시비를 반납해야 할 가능성이 커 지역 사회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강서구의회는 다음 달 1, 2일 원 구성을 위한 제261회 임시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1일 민선 10기 의회가 출범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석씩 의석을 나눠 가지면서 의장단 배분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어렵게 임시회를 열었으나 이번에도 의장단 선출은 불발됐다.

    다음 달 1일 임시회가 예정돼 있지만 이미 한 차례 파행을 겪은 데다 의회 내부에서 여전히 의장단 배분을 놓고 불만이 나오고 있어 원 구성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9월에도 원 구성에 실패하면 강서구 행정은 사실상 마비된다. 구는 이번 임시회에 추가경정예산안과 조직 개편 관련 조례를 제출할 계획이다.

    9월에도 의회가 문을 열지 못하면 구는 보육 사업과 도로 개설 등을 위해 정부와 부산시로부터 받은 242억 원의 국·시비를 반납해야 한다. 강서구의 오랜 현안인 대중교통망 확충을 위한 교통 태스크포스(TF)팀 출범도 미뤄질 수밖에 없다.

    구 관계자는 "국비와 시비를 반납하면 고스란히 주민 피해로 돌아간다. 예산 반납이 현실화하면 향후 예산을 받아올 때도 불이익을 받는다"며 "다음 달 개원하더라도 의회 자체 일정이 있고 의안 제출을 위한 행정 절차도 필요한데, 9월에는 추석 연휴까지 있어 추경 등 안건을 심의할 시간이 촉박하다"고 말했다.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의회가 주민에게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민생을 뒷전으로 미룬 점을 사과하고 두 달 치 세비는 반납해야 한다"며 두 달 넘도록 감투싸움만 벌인 강서구의회를 강하게 질타했다.

    기타
    조선·철강업계 덮친 '하투' 전운···파업 넘어 법적 공방까지 - 서울파이낸스

    조선·철강업계 덮친 '하투' 전운···파업 넘어 법적 공방까지 - 서울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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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6일, 서울 대법원 앞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등의 주최로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 불법파견 대법원 승소 판결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국내 조선·철강업계에 예년과 다른 양상의 '하투(夏鬪)' 전운이 감돌고 있다. 철강업계에선 포스코 노조가 창사 이후 첫 파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 조선업계에선 한화오션 하청노조가 원청의 사용자성을 둘러싼 법정 공방을 예고하며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선 지난 3월 시행된 '노란봉투법(개정 노조법 2·3조) 이후 원청의 사용자성 문제가 원·하청 교섭 구도를 복잡하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조선업 호황에 따른 성과급 배분 요구와 잇따른 중대재해까지 겹친 점이 문제로 꼽힌다. 업계는 하계 휴가가 끝나는 8월 중순을 기점으로 조업 정상화와 파업 투쟁이 갈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3개월간 이어온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최근 최종 마무리하며 파업 리스크를 해소했다.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15차례의 교섭 끝에 노사는 기본급 8만원 인상과 성과급 300% 및 현금 50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조합원 찬반투표는 찬성 56.6%로 가결됐다. 

    현대제철이 길었던 임단협 갈등을 봉합한 것과는 달리, 철강 및 조선업계에는 하투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포스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이 아직 임단협 및 하청 교섭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까닭이다. 업계 일각에선 최근 현대제철의 사례가 다른 기업들의 협상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각 회사의 경영 환경과 노사 요구가 다른 만큼 조속히 결과가 나타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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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사옥 전경 (사진=포스코)

    현대제철과 함께 철강업계를 대표하는 포스코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 방식을 두고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조합원 투표에서 92.2%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고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는 2차 조정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해 조정을 연기했고, 오는 18일 3차 조정회의가 58년 무분규 전통의 지속 여부를 가를 최종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지급 등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기본급 1.2% 인상과 격려금 200만원을 제시한 상태다. 포스코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으로 감소하는 등 악화되는 경영 여건이 노사 간 간극을 좁히기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조선업계 상황은 철강보다 한층 복잡하게 얽혀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상견례 이후 14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쟁점은 노조가 요구하는 연간 영업이익 30% 성과급이다. 반도체 업계에서 시작된 '영업이익의 N% 성과급 요구'가 최근 호황기에 접어든 조선업계에도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조선업계 노조는 오랜 불황기 동안 동결되거나 삭감됐던 임금의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최근 실적이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그동안 누적된 재무 부담을 해소하고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이번 임금 협상은 단순한 임금 인상을 넘어 조선업 근로자 처우 개선 분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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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은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원청이 소송에 나선 사례가 됐다. 중노위가 급식·통근버스 협력업체인 웰리브 노동자에 대해 회사의 사용자성을 인정하자, 한화오션은 이 판정에 불복해 지난달 행정소송과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웰리브지회는 조합원 투표에서 84.2%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하며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고, 금속노조는 원청이 직접 교섭에 응하지 않으면 이달 중 공동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철강과 조선 모두 대외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산업 전반의 경쟁력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등 대외 변수에 대응해야 하는 시점에서 생산 차질과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수주와 투자 계획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제철처럼 협상을 마무리한 사례도 있지만 상당수 기업은 여전히 노사 간 입장 차가 크다"며 "여름 휴가가 끝나는 8월 중순 이후부터 파업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협상 타결로 마무리될지가 올해 하투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서울파이낸스(https://www.seoulfn.com)


    부산
    [부산소식] 해수부 신청사, 북항 1단계 재개발 부지 확정 등

    [부산소식] 해수부 신청사, 북항 1단계 재개발 부지 확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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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지 전경

    해수부 신청사 부지가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으로 확정됐습니다

    해양수산부 신청사 건립 부지가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 내 복합항만지구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해양수산부가 부산지역 기초자치단체의 후보지를 심사한 결과, 동구가 제안한 초량동 1270번지 일원을 신청사 부지로 선정했습니다.

    해수부 신청사 부지 확정 핵심

    위치: 부산 동구 초량동 1270번지 일원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 복합항만지구) | 면적: 7만2456㎡ | 현황: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 (BPA 소유) | 목표: 2030년 준공


    4개 자치구 경쟁 끝에 동구로 확정됐습니다

    이번 공모에는 강서구·남구·동구·중구 등 4개 자치구가 참여했습니다. 해수부는 지난달 29~31일 제안서를 접수한 뒤 전문가 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동구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해수부 직원 대상 노조 설문조사 결과도 평가에 반영됐습니다.

    항목 내용
    부지 위치 부산 동구 초량동 1270번지 일원
    구역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 내 복합항만지구
    면적 7만2456㎡
    현재 용도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 (부산항만공사 소유)
    준공 목표 2030년

    선정 기준으로는 부지 확보의 용이성과 기관 집적 가능성, 교통 접근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안에 신청사 시설 규모를 확정하고, 설계와 관련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부산 소식 — 해운대구 9월 독서의 달 행사

    부산 해운대구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총 32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9월 1~30일 해운대인문학도서관·반여도서관·재송어린이도서관 3곳에서 작가와의 만남,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참가 신청은 해운대인문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부산 소식 — 부산진구 청소년 불법주정차 단속 체험

    부산진구가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불법주정차 단속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지난 7월 27~30일 중학생 16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불법주정차 단속 체험단'을 4회 진행했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사전 안전교육을 받은 뒤 단속 차량에 함께 탑승해 현장을 체험했습니다.


    북항 1단계 재개발의 중요한 이정표

    해수부 신청사 부지 확정은 해양수도 부산을 향한 북항 1단계 재개발의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BPA 소유 부지라는 점에서 부지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2030년 준공 목표가 현실적인 일정으로 평가됩니다.
    올해 안에 시설 규모 확정과 설계 착수가 이루어지는지가 앞으로 주목해야 할 다음 단계입니다.

    #해수부신청사부산 #북항재개발 #해양수도부산 #부산북항1단계 #해양수산부이전 #초량동신청사 #부산동구 #부산항만공사 #2030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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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테리어
    34평대 아파트 한 개 방을 없애면 어떻게 달라지는가: 구조 변경의 정석

    34평대 아파트 한 개 방을 없애면 어떻게 달라지는가: 구조 변경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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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평대 아파트는 너무 흔해서 포기하고 싶을 정도이지만, 구조 변경으로 같은 집이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큰 가구를 새로 사는 것이 아니라 공간 자체를 어떻게 재편성하느냐에 있습니다. 이 집의 경우 한 개의 작은 방을 없애는 것만으로 주방, 거실, 안방의 세 공간 모두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34평대 아파트 한 개 방을 없애면 어떻게 달라지는가: 구조 변경의 정석

    34평대 아파트는 너무 흔해서 포기하고 싶을 정도이지만, 구조 변경으로 같은 집이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습니다.

    34평대 아파트 한 개 방을 없애면 어떻게 달라지는가: 구조 변경의 정석 - 인테리어 2

    34평대 아파트 한 개 방을 없애면 어떻게 달라지는가: 구조 변경의 정석 - 인테리어 1


    한 개 방을 없애서 만든 주방의 변신

    기존 주방은 코너 쪽에 다행도실이 툭 튀어나와 있었고, 그 앞으로 좁은 식탁 공간만 겨우 들어가는 전형적인 30평대 레이아웃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접한 작은 방 하나를 확장함으로써 34평형대에서는 볼 수 없는 넓고 우아한 주방이 탄생했습니다. 이것이 구조 변경의 첫 번째 효과입니다.

    34평대 아파트 한 개 방을 없애면 어떻게 달라지는가: 구조 변경의 정석 - 인테리어 3

    설계자는 이 공간을 1인 동선에 최적화된 11자 구조로 구성했습니다. 요리를 혼자 많이 하는 아내를 위해 계수대에서 가열대로, 그리고 싱크로 이동하는 동선을 일직선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여기에 아일랜드는 원형 식탁으로 설계했는데, 이것이 단순한 스타일링이 아니라 실질적인 동선의 차이를 만듭니다.

    34평대 아파트 한 개 방을 없애면 어떻게 달라지는가: 구조 변경의 정석 - 인테리어 4

    원형 식탁을 선택한 이유가 중요합니다. 만약 직사각형 식탁을 놓았다면 로봇 청소기가 다니는 동선이 막히고, 팬트리로 나가는 통로도 좁아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원형은 동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기능성을 보장하는 가장 실리적인 선택입니다. 또한 아일랜드의 양쪽에 수납장을 더블로 만들어 실용성까지 극대화했습니다.


    주방 설계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로봇 청소기 진출입을 위한 개구부를 깔끔하게 처리한 것인데, 정면에서 봤을 때 기계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을 예쁘게 보이도록 꺾어서 디자인했습니다. 옆의 문짝도 같은 높이로 띄워 아름다우면서도 기능적으로 작동하게 했습니다. 이것이 초보자가 놓치기 쉬운 디테일입니다.


    거실과 작업 공간의 명확한 분리

    기존 거실은 단순히 소파와 TV만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족에게는 또 다른 필요가 있었습니다. 주인 여성이 주로 사용할 공용 작업 공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업무도 보고, 공부도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아닌가요?

    다만 이 가족은 "식사할 때는 밥만, 작업할 때는 작업만" 하고 싶다는 니즈를 표현했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불편함입니다. 좌우의 식탁과 작업 테이블이 겹치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설계자는 이를 인정하면서도 "뭐가 맞고 틀렸다가 아니라 당신의 가족에게 맞는 방식을 찾으세요"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공간 설계의 철학입니다.

    34평대 아파트 한 개 방을 없애면 어떻게 달라지는가: 구조 변경의 정석 - 인테리어 5

    거실 설계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기존에는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방문이 바로 보이는 답답한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구조 변경으로 개방감 있는 공용 작업 공간으로 확장함으로써, 현관에서부터 대형 표현대처럼 느껴지는 스케일감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슬라이딩 도어의 숨겨진 설계 스킬

    일반적인 슬라이딩 도어는 한쪽으로만 열립니다. 중문이 반쯤 닫혀 있으면 결국 절반의 개방감만 느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설계에서 활용한 방식이 다릅니다. 벽체 바깥쪽으로 레일을 두 개 설치해서, 도어 자체를 벽 바깥으로 밀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결과는 놀랍습니다. 도어를 완전히 열면 확실히 넓어지고, 반쯤 닫으면 프라이빗한 느낌이 나면서도 여전히 개방감을 유지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는데, 반드시 맞은편 벽이 돌출되어야 도어가 끝까지 납니다. 이것이 없으면 도어가 떠다니는 듯한 느낌이 생깁니다. 이런 세부 사항은 시공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가로와 세로 결의 리듬감 있는 활용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섬세한 설계 스킬이 바로 가로와 세로 결의 적절한 조합입니다. 주방과 다이닝 공간의 트래버틴 세라믹은 가로로 결이 흘러갑니다. 반면 아일랜드 옆 브론즈 경은 세로로 끊어져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공간이 리드믹하고 정리된 느낌을 줍니다.

    거실로 넘어가면 원목 중문은 가로결의 루버로 만들어졌지만, 양쪽을 받아주는 벽체는 세로 패널로 처리했습니다. 벽등까지 세로 스트라이프를 살렸고, 펜던트도 세로의 느낌을 만들었습니다. 반대편을 보면 하부는 가로로 흐르는 오브제가 들어가고 위는 가로로 끊었습니다.

    34평대 아파트 한 개 방을 없애면 어떻게 달라지는가: 구조 변경의 정석 - 인테리어 6

    이렇게 복잡하게 설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집 안의 기본 요소들이 모두 가로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아일랜드도 가로, 가열대 공간도 가로, 무엇보다 TV는 확실한 와이드한 형태입니다. 이 피할 수 없는 가로를 세로와 잘 조합했을 때 직관적으로 정리되고 안정감 있는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생활 동선으로 시작하는 안방 설계

    안방은 기존에 도어 타입으로,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이 반쯤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시각적으로도 복잡했고, 동선도 어중간했습니다. 이 가족의 핵심 니즈는 명확했습니다. 남편이 아침 일찍 출근할 때 아내를 깨우지 않고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해결 방법은 잠자는 공간과 준비 공간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었습니다. 구조 벽체를 제외하고 안방 전체를 정리한 뒤, 파우더와 드레스 공간을 새로운 영역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슬라이딩 도어로 기획했기 때문에 문을 열어 놓아도 전실처럼 연결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안방 복도 끝에 미학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가족은 수납 공간을 원했고, 설계자는 기능에 미를 더했습니다. 하부에 센서등을 숨겨 넣은 것입니다. 남편이 화장실에서 나와 여기서 제품을 바르고, 옷장에서 옷을 입고, 세팅도 하다 보면 아내와 충돌할 지점이 하나도 없게 됩니다.

    34평대 아파트 한 개 방을 없애면 어떻게 달라지는가: 구조 변경의 정석 - 인테리어 7

    구조 변경의 진정한 의미

    구조 변경은 벽을 없애고 공간을 넓히는 것만이 아닙니다. 가족의 실제 생활 루틴, 불편함,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한 뒤 이롭고 효용 있는 공간적 솔루션을 만드는 것입니다. 동선이 겹치지 않고, 각 공간이 명확하게 분리되면서도 개방감을 잃지 않는 설계. 그리고 가로세로 결, 슬라이딩 도어의 위치, 숨겨진 센서등 같은 디테일이 모여 사람의 생활을 편안하게 만듭니다.

    34평대는 비좁은 공간이 아닙니다. 다만 어떻게 재설계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한 개의 방을 없애고 불편을 해결하는 동선을 만들면, 평범한 아파트는 생활이 편한 집으로 변모합니다. 구조 변경을 계획 중이라면 이 설계의 세 가지 핵심을 기억하세요. 첫째, 가족의 실제 루틴에 맞춘 동선 설계. 둘째, 개방감과 기능성의 균형. 셋째, 가로세로 결이나 슬라이딩 도어 위치처럼 작은 디테일이 전체 공간의 완성도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태그] 34평대 구조 변경, 아파트 리모델링 설계, 동선 설계 팁, 개방감 있는 거실, 아일랜드 주방 설계, 슬라이딩 도어 설치, 생활 루틴 맞춘 인테리어, 작은 아파트 공간 활용

    디자인
    이케부쿠로 현대건축 여행 코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부터 쿠마 켄고까지 의외로 깊은 이유

    이케부쿠로 현대건축 여행 코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부터 쿠마 켄고까지 의외로 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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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부쿠로 현대건축 여행 코스를 생각하면 처음엔 선샤인시티나 번화가부터 떠올리기 쉽다. 그런데 이 동네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1920년대 건축부터 쿠마 켄고의 수직 정원까지, 생각보다 깊은 시간의 층을 품고 있다. 시부야나 신주쿠처럼 화려한 도심이라는 얼굴 뒤에, 오래된 이미지와 도시 재생의 흔적이 동시에 남아 있는 곳이다.

    이케부쿠로는 지금은 도쿄 3대 부도심 중 하나로 익숙하지만, 과거에는 화재로 일부 지역이 사라졌고 형무소, 공사판, 유흥가, 고속도로 아래의 어두운 분위기까지 겹치며 거친 이미지가 강했던 동네이기도 했다. 그래서 이곳의 건축을 보는 일은 단순히 예쁜 건물을 찾는 여행이 아니라, 도시가 자신의 인상을 어떻게 바꿔왔는지 따라가는 산책에 가깝다.

    자유학원 명일관에서 만나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조용한 수평선



    이케부쿠로역 남쪽 출구에서 메트로폴리탄 호텔 뒤편으로 걸어가면 분위기가 갑자기 달라진다. 번화가의 속도가 조금씩 사라지고, 오래된 보도블록과 낮은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끝에 자리한 곳이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자유학원 명일관이다.

    자유학원 명일관은 일본에서 여성을 위한 교육 이념과 맞물려 만들어진 근대 건축물로, 단순한 학교 건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당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르 코르뷔지에와 함께 20세기 건축을 대표하는 인물로 거론되던 건축가였고, 이 작은 학교는 그의 유기적인 건축 감각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소다.

    이곳의 매력은 거대한 랜드마크가 아니라, 낮게 깔린 수평 입면과 기하학적 패턴이 만드는 차분한 밀도에 있다. 학생 수가 많지 않았던 시절의 학교라 규모는 작지만, 창살과 조명, 의자, 목재 디테일이 공간을 빈틈없이 채운다. 막상 안으로 들어가면 ‘작다’는 느낌보다 ‘손으로 만든 공간’이라는 감각이 먼저 온다.



    특히 운동장 쪽으로 열린 큰 창과 수직 창살은 스테인드글라스처럼 보이지만, 비용을 고려해 통유리에 창살 패턴을 더한 부분도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빛이 들어오는 방식과 조명의 각도가 절묘해서, 공간 전체가 조용히 장식되는 느낌을 준다. 르 코르뷔지에의 차갑고 기계적인 근대건축과는 다른, 조금 더 따뜻한 결의 근대성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강당까지 보면 자유학원 명일관의 미묘한 차이가 보인다



    자유학원 명일관은 길을 사이에 두고 본관과 강당으로 나뉜다. 강당은 늘어나는 학생 수를 수용하기 위해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제자 엔도 아라타가 설계한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적인 인상은 스승의 스타일을 따르고 있지만, 입구와 정원의 분위기에서는 다른 결이 느껴진다.

    본관이 자연을 건물 안으로 부드럽게 끌어들이는 느낌이라면, 강당 쪽은 자연물이 조금 더 분리되어 있는 인상이다. 그래서 두 건물을 함께 보면 같은 계보 안에서도 건축가의 손맛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하게 된다. 여행 중 건축을 보는 재미는 이런 미묘한 차이에서 커진다.

    입장할 때 300엔을 추가하면 중앙 카페에서 차와 과자를 곁들일 수도 있다. 건축 답사라고 해서 무겁게만 볼 필요는 없다. 오래된 교정의 나무와 낮은 건물, 창으로 들어오는 빛을 보며 잠깐 앉아 있는 시간이 오히려 이 장소를 가장 오래 기억하게 만든다.

    자유학원 명일관을 볼 때 놓치기 아까운 부분

    건물의 크기보다 창살 패턴, 조명 각도, 의자와 목재 디테일을 천천히 보면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건축의 분위기가 훨씬 선명하게 다가온다.

    미나미 이케부쿠로 공원 리뉴얼이 동네 이미지를 바꾼 방식



    이케부쿠로 동쪽 출구로 넘어오면 선샤인시티 주변의 고가도로와 빌딩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지금은 활기 있는 상업지처럼 보이지만, 과거에는 공사판과 어두운 공원, 유흥가 이미지가 겹치며 도시의 인상이 꽤 거칠었다고 한다. 그 분위기에 크게 영향을 줬던 장소 중 하나가 미나미 이케부쿠로 공원이다.

    지금의 미나미 이케부쿠로 공원은 밝고 정돈된 잔디광장처럼 보인다. 하지만 예전에는 어둡고 무섭고 지저분한 공원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역과 가까운 좋은 입지였기 때문에, 이 공간이 바뀌면 이케부쿠로의 이미지도 빠르게 달라질 수 있었다.

    7년에 걸친 리뉴얼 이후 이 공원은 지나치는 장소가 아니라 머무는 장소로 바뀌었다. 잔디밭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앉고 쉬게 만드는 장치가 됐고, 그 변화만으로도 동네의 표정은 훨씬 부드러워졌다. 물론 흡연 민원 같은 현실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도시 재생이 꼭 거대한 건물만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쿠마 켄고 도스마 구청 정원은 무료 전망대처럼 즐기는 곳



    선샤인시티 방향으로 걷다 보면 도스마 구청과 아파트가 결합된 도스마 에코뮤제 타운이 보인다. 이 건물은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설계를 맡았던 쿠마 켄고 사무소의 작업으로, 외부에서부터 재활용 목재와 식물, 태양광 패널이 겹쳐진 듯한 독특한 표정을 보여준다.

    이 건물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10층부터 4층까지 이어지는 경사진 수직 정원이다. 중앙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으로 올라가면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진 전망대와는 다른 조용한 풍경이 펼쳐진다. 도쿄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면서도 사람이 많지 않아, 날씨 좋은 날에는 유료 전망대보다 더 여유롭게 느껴질 수 있다.



    다만 이 정원은 오후 4시까지만 개방되기 때문에 시간을 놓치면 가장 좋은 장면을 보기 어렵다. 이케부쿠로 건축 여행 코스에 넣는다면 자유학원 명일관을 먼저 보고, 점심 이후 동쪽으로 넘어와 늦지 않게 도스마 구청 정원을 보는 흐름이 편하다.

    밖에서 보이던 패널은 가까이서 보면 더 흥미롭다. 재활용 목재, 태양광 패널, 실제 식물들이 섞여 있고 층마다 배열과 높이가 조금씩 달라서 걷는 동안 시선이 단조로워지지 않는다. 쿠마 켄고 건축에서 자주 보이는 수직 루버와 목재 감각은 내부에서도 이어진다. 엘리베이터 구조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데도 수직 루버가 분위기를 정리해줘 조잡하기보다 질서 있게 느껴진다.

    이케부쿠로 건축 여행은 번화가의 다른 얼굴을 보는 일이다

    이케부쿠로는 낮보다 저녁부터 더 활기를 띠는 동네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유흥가와 상업시설, 캐릭터 숍, 선샤인시티가 먼저 떠오르는 것도 자연스럽다. 하지만 그 사이사이에 자유학원 명일관 같은 근대 건축, 미나미 이케부쿠로 공원 같은 도시 재생의 흔적, 쿠마 켄고의 공공건축이 숨어 있다.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오츠카의 라멘집 나키루를 점심 동선에 넣어도 좋다. 8년 연속 라멘으로 미슐랭 원스타를 유지한 곳으로 언급될 만큼 유명하고, 탄탄면의 깔끔함이 인상적인 곳이다. 다만 웨이팅이 길어 선뜻 가볍게 들르기는 어렵다. 이른 점심을 잡을 수 있을 때만 현실적인 코스가 된다.

    이케부쿠로 현대건축 여행 코스의 재미는 “이 동네가 이런 곳이었나”라는 감각에 있다. 100년 전 교육 이념을 담은 작은 학교에서 시작해, 어두운 이미지를 벗으려는 공원, 그리고 살아 있는 나무 같은 건물을 꿈꾼 공공청사까지 이어진다. 화려한 관광지보다 조금 느린 도쿄 여행을 좋아한다면, 이케부쿠로는 생각보다 오래 머물게 되는 동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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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테리어
    [여기서놀자] 70년 역사에 녹인 '영 헤리티지'···남산 자락 흐르는 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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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최초 민영호텔 ‘금수장’ 뿌리···역사 품은 헤리티지


    전통 호텔에 MZ 감성 더한 리뉴얼···F&B 경쟁력 강화


    [이뉴스투데이 한민하 기자] 남산 자락과 장충동 언덕이 맞닿는 길목. 반세기를 훌쩍 넘긴 시간이 쌓인 공간 위에 젊은 감각을 덧입힌 앰배서더 서울 풀만이 자리하고 있다. 


    1955년 국내 최초 민영호텔인 ‘금수장’으로 문을 연 이곳은, 한국 호텔 산업의 시작점을 품고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최근 미식, 웰니스, 현대적 공간 설계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전통 특급호텔의 이미지를 새롭게 재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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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 아래 쌓인 70년 시간···헤리티지 위에 얹은 젊은 감각


    호텔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체감되는 건 공간이 가진 시간의 밀도다. 최근 서울 도심 럭셔리 호텔들이 화려한 조형미와 압도적인 스케일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과 달리, 앰배서더 서울 풀만은 오랜 시간 축적된 공간의 결 자체를 강점으로 활용한다.


    지난 2022년 전면 리뉴얼 이후 객실, 로비, 공용 공간은 보다 현대적인 분위기로 재정비됐다. 모던한 인테리어에 뉴트럴 톤을 더해 클래식 호텔 특유의 무게감은 유지하면서도 올드한 인상을 벗었다.


    남산뷰와 시티뷰를 조망할 수 있는 총 264개 객실 역시 호텔의 핵심 자산이다. 객실 창밖으로는 남산의 부드러운 능선과 역동적인 서울 도심 풍경이 한 시야에 겹쳐진다. 여기에 장충동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더해지며 서울 한복판에서도 한층 밀도 있는 휴식의 감각을 만들어낸다.


    웰니스 공간인 4층 ‘어반 이스케이프(Urban Escape)’은 앰배서더 서울 풀만만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수영장 한쪽 벽면을 투명한 아크릴 마감재로 처리해 물속의 움직임이 드러나는 ‘투명 풀(Pool)’이 감각적 인상을 선사한다.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되는 개폐형 유리 돔 구조를 채택해 계절의 경계를 허물었다. 돔이 닫히면 아늑한 온실형 실내 풀로, 완전히 개방되면 도심 속 야외 리조트로 분위기가 전환된다. 



    풀 주변에 배치된 프라이빗한 카바나와 자쿠지는 이국적인 휴양지 분위기를 더하는 요소다. 바로 옆에 위치한 다이닝 바인 ‘풀 하우스 테라스’에서는 물놀이와 함께 핑거 푸드를 즐길 수 있도록 동선 효율을 높였다. 도시 감각과 휴양지의 느슨한 여유가 한 공간안에서 교차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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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빈’부터 ‘그로서리아’까지···F&B에 무게추


    최근 앰배서더 서울 풀만이 가장 힘을 싣는 축은 식음(F&B) 경쟁력이다. 외부 고객까지 일부러 찾아오게 만드는 ‘미식 목적지’로 존재감을 키우며 콘텐츠 자체를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공간이 정통 중식당 ‘호빈(豪賓)’이다. 중식의 대가 후덕죽 셰프가 총괄하는 미식 공간으로, 호텔 중식당 특유의 정제된 분위기, 완성도 높은 코스 구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 ‘더 킹스(The Kings)’ 역시 핵심 공간으로 꼽힌다. 라이브 스테이션 중심 구성과 트렌디한 메뉴 운영을 통해 가족 단위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고 있다.


    국내 최초 식재료 쇼핑·다이닝 경험을 결합한 그로서란트(Grocerant) 콘셉트 레스토랑 ‘1955 그로서리아’도 눈길을 끈다. 호텔의 출발점인 1955년의 헤리티지를 현대적 방식으로 풀어낸 공간으로, 미식·라이프스타일 경험을 결합해 호텔 F&B의 유연한 확장을 상징하는 사례다.


    이 같은 변화 이후 고객층 역시 한층 달라진 모습이다. 이전까지는 중장년층 고객 비중이 높았다면, 최근에는 20·30 세대,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으며 세대가 확장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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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DDP·광화문 잇는 장충동 입지


    공간의 서사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무기는 장충동이라는 독보적인 입지다. 장충체육관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명동, 광화문 등 서울의 주요 핵심 상권과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남산과 을지로·동대문 라인을 동시에 연결하는 위치 특성상 관광객과 비즈니스 수요를 함께 흡수하기 용이한 구조를 갖췄다.


    덕분에 서울의 가장 역동적인 중심부를 두고 있음에도 지역 특유의 고즈넉한 정취가 호텔 내부로 들어오는 소음을 정돈하며 도심 한복판에서 이색적인 정적을 만들어낸다.


    이 차분한 정취는 호텔 내부의 콘텐츠를 온전히 누리게 만드는 배경이 된다. 남산의 곡선을 품은 객실, 웰니스 콘텐츠, 대가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미식 경험이 정교한 서사로 완성되는 셈이다.


    국내 호텔 산업 초창기부터 이어져 온 헤리티지 위에 미식과 웰니스, 현대적 체류의 경험을 촘촘히 쌓아올린 앰배서더 서울 풀만은, 도심 체류형 라이프스타일 거점으로 그 존재감을 견고히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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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카구라자카 건축 여행, 도쿄의 작은 교토와 작은 파리를 걷는 현대건축 코스

    카구라자카 건축 여행, 도쿄의 작은 교토와 작은 파리를 걷는 현대건축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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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구라자카 건축 여행은 도쿄를 조금 다르게 보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 코스입니다. 시부야나 신주쿠처럼 큰 간판과 인파가 먼저 떠오르는 도쿄와 달리, 카구라자카는 언덕과 골목, 오래된 가게와 프랑스풍 디저트숍, 신사와 현대건축이 묘하게 섞여 있는 동네입니다.

    카구라자카 건축 여행, 도쿄의 작은 교토와 작은 파리를 걷는 현대건축 코스

    카구라자카 건축 여행은 도쿄를 조금 다르게 보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 코스입니다.

    카구라자카 건축 여행, 도쿄의 작은 교토와 작은 파리를 걷는 현대건축 코스 - 디자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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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구라자카 건축 여행, 도쿄의 작은 교토와 작은 파리를 걷는 현대건축 코스 - 디자인 5

    이곳이 흥미로운 이유는 별명부터 독특하기 때문입니다. 카구라자카는 도쿄 안의 작은 교토라고도 불리고, 동시에 작은 파리라고도 불립니다. 일본적인 골목 정서와 프랑스 문화의 흔적이 한 동네 안에서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카구라자카는 유명 관광지를 빠르게 찍는 동네라기보다, 골목을 천천히 걸으며 도시의 층위를 읽는 여행지에 가깝습니다.


    카구라자카가 작은 파리로 불리게 된 이유

    카구라자카가 작은 파리라는 별명을 얻게 된 배경에는 도쿄일불학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프랑스어 교육과 문화 교류를 위해 1952년에 세워진 장소로, 이후 주변에 프랑스 이주민과 관련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으며 리틀 파리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졌습니다.

    카구라자카 건축 여행, 도쿄의 작은 교토와 작은 파리를 걷는 현대건축 코스 - 디자인 7

    카구라자카 건축 여행, 도쿄의 작은 교토와 작은 파리를 걷는 현대건축 코스 - 디자인 8

    카구라자카 건축 여행, 도쿄의 작은 교토와 작은 파리를 걷는 현대건축 코스 - 디자인 9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프랑스 시설이 있어서만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카구라자카 자체가 언덕을 따라 형성된 마을이고, 이 지형이 파리의 몽마르트르 언덕을 떠올리게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리의 분위기와 문화적 배경이 함께 작용해 지금의 이미지가 만들어졌습니다.

    카구라자카 건축 여행, 도쿄의 작은 교토와 작은 파리를 걷는 현대건축 코스 - 디자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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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구라자카 건축 여행, 도쿄의 작은 교토와 작은 파리를 걷는 현대건축 코스 - 디자인 13

    카구라자카 건축 여행, 도쿄의 작은 교토와 작은 파리를 걷는 현대건축 코스 - 디자인 14

    도쿄일불학원은 구관과 신관의 대비도 볼 만합니다. 구관은 일본의 1세대 건축가 사카쿠라 준조가 맡았고, 신관은 현대적으로 개방감 있는 공간을 잘 다루는 소우 후지모토가 설계했습니다. 한 캠퍼스 안에서 시간 차이가 나는 두 건축 언어를 함께 볼 수 있는 셈입니다.

    카구라자카 건축 여행, 도쿄의 작은 교토와 작은 파리를 걷는 현대건축 코스 - 디자인 12

    카구라자카 건축 여행, 도쿄의 작은 교토와 작은 파리를 걷는 현대건축 코스 - 디자인 15


    도쿄일불학원에서 보이는 오래된 교육 공간과 새로운 만남의 공간

    구관은 70년 전 건축답게 비교적 폐쇄적인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중앙의 나선형 계단은 학생용과 교직원용 동선을 나누기 위한 장치로, 당시의 교육관과 공간 인식이 반영된 부분처럼 보입니다.

    반면 신관은 훨씬 열려 있습니다. 유리로 된 강의실과 계단식으로 배열된 층, 여러 방향으로 흩어진 작은 계단들은 사람들이 서로 마주치고 대화하도록 유도합니다. 어학 공간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 간의 대면과 교류이기 때문에, 건축이 그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방식입니다.

    이곳의 매력은 원생이 아니어도 일부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프랑스 자료실과 캠퍼스 분위기를 함께 보면, 카구라자카가 왜 작은 파리라고 불리는지 조금 더 쉽게 이해됩니다.

    카구라자카를 걷기 전에 보면 좋은 장면

    도쿄일불학원은 카구라자카의 프랑스적 이미지를 이해하는 출발점입니다. 구관과 신관을 함께 보면, 오래된 교육 공간이 현대적인 열린 캠퍼스로 바뀌는 흐름까지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습니다.


    프랑스 디저트숍과 일본 오래된 브랜드가 함께 있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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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구라자카의 골목은 언덕과 함께 기억됩니다. 경사가 있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프랑스풍 간판과 오래된 일본 가게가 번갈아 나타납니다. 그래서 이 동네는 한 방향으로만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방금 전까지 파리 같은 분위기였는데, 몇 걸음 뒤에는 교토의 골목처럼 느껴집니다.

    대표적인 장면 중 하나가 프랑스 디저트 체인 오 메르베이유 드 프레드입니다. 머랭을 기반으로 한 디저트와 대형 샹들리에가 파리의 분위기를 내지만, 카구라자카 지점은 거리의 톤에 맞춰 조금 더 차분하게 조정된 느낌을 줍니다.

    한편 이 동네에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일본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도 자리합니다. 유명 상권인 긴자나 시부야가 아니라 카구라자카에 이런 브랜드와 가게들이 모여 있다는 점만 봐도, 이 동네가 가진 이미지와 결이 분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카기 신사는 전통 신사를 현대적으로 바꾼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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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구라자카 메인 스트리트를 걷다 보면 아카기 신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오랜 역사를 가진 신사이면서도, 현대적인 인상이 강한 장소입니다. 바로 옆의 고급 주택과 함께 쿠마 켄고가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쿠마 켄고는 목재를 자주 사용하는 건축가로 유명하지만, 이 신사에서는 나무만 강조하지 않습니다. 전통적인 신사의 핵심 요소는 유지하면서도 콘크리트와 유리벽을 함께 사용해 훨씬 세련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만듭니다.

    특히 조경도 인상적입니다. 나무가 일정하게 줄지어 심긴 것이 아니라 제각각 놓인 듯 보이는데, 기존 나무의 자리를 가능한 살리며 건축을 배치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신사와 맨션이 장기적으로 재건축을 전제로 한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보존과 갱신을 함께 고려한 프로젝트로 볼 수 있습니다.

    아카기 신사는 전통을 그대로 복제한 공간이 아니라, 오늘의 도시 속에서 신사가 어떻게 다시 읽힐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라카구는 창고를 거의 건드리지 않고 살린 리노베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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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구라자카에는 쿠마 켄고의 또 다른 프로젝트인 라카구도 있습니다. 오래된 책 창고를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건물 자체를 크게 바꾸기보다 도로와 입구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식으로 손을 본 사례입니다.

    현재 이곳에는 쌀과 식품을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매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일본 전역의 쌀을 취급하고, 원하는 만큼 도정해 조합해주는 서비스도 있으며, 식재료 패키지 역시 일반 마트와는 다른 감각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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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공간이 재미있는 이유는 건물의 낡은 외관과 내부 콘텐츠가 잘 맞아떨어진다는 점입니다. 만약 완전히 새 건물로 바뀌었다면 대형 마트처럼 보였을 수도 있지만, 기존 창고의 분위기가 남아 있어 오히려 식문화와 보존의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카구라자카의 매력은 새롭고 화려한 건물만 찾으면 놓치기 쉽습니다. 오래된 구조를 어떻게 남겼는지 함께 봐야 이 동네의 분위기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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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파른 언덕 끝에서 만나는 세키구치 성모 마리아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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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구라자카에서 조금 더 조용한 거리로 이동하면 와세다와 맞닿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일대에는 고급 일식집과 오래된 호텔, 종교 시설이 곳곳에 있고, 언덕의 경사도 꽤 강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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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길 끝에서 만날 수 있는 건축물이 세키구치 성모 마리아 대성당입니다. 이 성당은 도쿄 도청을 설계한 단게 겐조의 작품이며, 일본의 첫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그의 건축 세계를 체감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외관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감싸져 있어 상당히 미래적인 인상을 줍니다. 얼핏 최근 건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1964년에 지어진 건축물입니다. 60년 전의 건축이 여전히 현대적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그 조형의 힘이 느껴집니다.



    성당 내부에서 느껴지는 단게 겐조의 압도적인 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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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키구치 성모 마리아 대성당은 외관만 독특한 건물이 아닙니다. 전체 형태는 전통적인 대성당처럼 십자가 구조를 따르고, 옆에는 높은 종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현대적인 재료와 조형을 사용하면서도 종교 건축의 정통성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기울어진 콘크리트 벽면이 십자가 형태의 공간감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장식이 많지 않아도 스케일 자체가 웅장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빛과 구조, 콘크리트의 질감이 합쳐지면서 자연스럽게 경외감이 생기는 공간입니다.

    이 성당은 프랑스 선교사들이 세운 프랑스학당과도 연결되는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카구라자카 일대가 프랑스 문화와 여러 층위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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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구라자카는 밤이 되면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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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구라자카는 낮에 건축과 골목을 따라 걷기에도 좋지만, 해가 진 뒤에는 분위기가 또 달라집니다. 가로등이 켜지고 이자카야와 비스트로가 문을 열기 시작하면, 낮의 차분한 골목이 조금 더 은근하고 깊은 거리로 바뀝니다.

    도쿄 여행에서 유명한 대형 명소에 익숙해졌다면, 카구라자카는 좋은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랜드마크 하나만 보고 끝나는 여행보다, 언덕을 오르고 골목을 돌며 건축과 가게, 오래된 도시의 분위기를 함께 보는 방식이 더 잘 어울립니다.

    작은 교토와 작은 파리라는 별명은 단순한 홍보 문구가 아닙니다. 카구라자카는 일본적인 거리의 결, 프랑스 문화의 흔적, 현대건축의 개입이 한 동네 안에서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도쿄를 여러 번 방문한 사람에게도 충분히 새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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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오 도쿄 부촌 여행, 부가티 쇼룸부터 히로 가든 힐즈까지 걷는 건축 산책

    히로오 도쿄 부촌 여행, 부가티 쇼룸부터 히로 가든 힐즈까지 걷는 건축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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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오 도쿄 부촌을 걷다 보면, 이 동네가 단순히 비싼 집이 많은 지역이라서 특별한 게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오래된 고급 맨션, 대사관이 만든 국제적인 분위기, 조용한 주택가에 숨어 있는 종교 건축, 그리고 도쿄 한복판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 아파트까지. 히로오는 돈의 냄새를 크게 드러내기보다, 오래된 질서와 취향으로 보여주는 동네에 가깝습니다.

    히로오 도쿄 부촌 여행, 부가티 쇼룸부터 히로 가든 힐즈까지 걷는 건축 산책

    히로오 도쿄 부촌을 걷다 보면, 이 동네가 단순히 비싼 집이 많은 지역이라서 특별한 게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도쿄의 부촌을 떠올리면 롯본기, 긴자, 덴엔초후 같은 이름이 먼저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히로오와 미나미아자부 일대는 조금 다른 결을 갖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일본 유일의 부가티 단독 쇼룸이 있고, 안도 다다오의 교회가 있으며, 마키 후미히코가 설계한 고급 맨션과 유대교 회당도 자리합니다.

    히로오는 화려하게 과시하는 부촌이라기보다, 도쿄의 오래된 상류 주거 문화와 현대건축이 겹쳐진 동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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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가티 쇼룸이 있는 동네라는 단서

    한 도시의 부촌을 가늠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고급 백화점, 명품 거리, 대사관, 국제학교, 고급 호텔 같은 요소들이 보통 함께 등장합니다. 그런데 조금 더 직관적인 단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슈퍼카 쇼룸입니다.

    특히 부가티처럼 차 한 대 가격이 수십억 원에 달하는 브랜드는 아무 곳에나 쇼룸을 내지 않습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재력가들이 모이는 동네에 자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쿄에서 그 역할을 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히로오와 미나미아자부 일대입니다.

    이 지역의 부가티 쇼룸은 단순히 자동차 매장이 아니라, 이 동네가 어떤 소비층을 상정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장면처럼 느껴집니다. 재미있는 점은 그 자리에 과거 절이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극단적인 무소유의 자리에서 극단적인 소유의 상징으로 바뀐 셈이니, 히로오다운 반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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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묘 저택지에서 대사관 거리로 이어진 역사

    히로오가 고급 주거지로 자리 잡은 배경은 꽤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에도시대에는 다이묘들의 영지와 큰 저택, 경작지가 있던 곳이었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온 귀족과 가신들이 머무는 큰 공간이 있었던 지역이니, 처음부터 좁고 복잡한 서민 주거지와는 결이 달랐습니다.

    이후 메이지와 다이쇼 시대를 지나며 각국 대사관들이 이 일대에 들어왔습니다. 높은 지대, 넓은 땅, 관가와의 거리, 상대적으로 쾌적한 환경이 맞물리면서 외교 시설이 자리 잡기 좋은 조건을 갖췄던 것입니다.

    대사관이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국제적인 분위기가 생깁니다. 외국인 거주자, 교육기관, 병원, 도서관, 고급 주거 수요가 따라옵니다. 히로오가 오늘날 도쿄의 유명 학군지이자 상급 주거지로 불리는 이유도 이 흐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히로오 홈즈와 히로오 타워즈가 보여주는 1970년대 고급 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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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오역 2번 출구에서 먼저 볼 만한 곳은 히로오 홈즈와 히로오 타워즈입니다. 준공 후 5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 일대를 대표하는 고급 맨션으로 이야기되는 건축입니다.

    이 건물은 일본 모더니즘 건축을 대표하는 마키 후미히코의 작업으로 언급됩니다. 외관은 요즘 고급 타워맨션처럼 번쩍거리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판상형 구조, 긴 수평창, 필로티, 기능적이고 절제된 입면이 먼저 보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 시절의 고급 주거가 무엇을 지향했는지 드러납니다. 효율적 구조, 넓은 평면, 주차와 공용공간을 고려한 1층 구성, 외벽에 과한 장식을 붙이지 않는 태도까지. 지금 보면 조용하지만, 당시에는 상당히 앞선 고급 주거의 문법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히로오 홈즈와 타워즈는 새것처럼 빛나는 건물이 아니라, 반세기가 지나도 품격을 잃지 않는 고급 맨션의 기준처럼 보입니다.


    마키 후미히코의 두 얼굴을 한 동네에서 만난다

    히로오 홈즈와 타워즈가 절제된 모더니즘의 얼굴을 보여준다면, 주변 상가와 은행 건물에서는 조금 다른 분위기가 나타납니다. 1980년대 이후 마키 후미히코가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아 기하학적 형태를 더 과감하게 사용하던 시기와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원기둥과 육면체가 겹치는 외관, 단정하지만 어딘가 실험적인 조합은 오모테산도 스파이럴 같은 작업을 떠올리게 합니다. 다만 이곳은 주민 생활과 연결된 상업·편의시설이기 때문에, 내부까지 파격적이라기보다는 외관 구성에서 조심스럽게 실험한 느낌에 가깝습니다.

    같은 건축가의 다른 성격을 한 동네에서 비교할 수 있다는 점도 히로오 건축 산책의 재미입니다. 다이칸야마 힐사이드 테라스와 함께 보면, 마키 후미히코가 도시와 주거, 상업시설을 어떻게 다르게 다뤘는지 더 선명해집니다.


    안도 다다오의 교회는 작은 대지 안에서 깊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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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오에서 빼놓기 어려운 건축 중 하나가 안도 다다오의 교회입니다. 노출 콘크리트, 종교 건축, 안도 다다오라는 조합은 건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이 교회는 도심 주택가에 자리해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바깥에서 보면 생각보다 조용하고, 삼각형 창문을 제외하면 강한 인상을 바로 드러내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공간의 구성이 달라집니다.

    건물은 이등변삼각형 형태에 가깝고, 끝에 놓인 십자가를 기준으로 예배당이 펼쳐집니다. 외부에서 쉽게 예측되지 않던 공간이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드러나는 방식입니다. 안도 다다오 특유의 동선 통제와 빛의 연출이 작은 대지 안에서도 살아납니다.

    히로오의 안도 다다오 교회는 큰 규모로 압도하기보다, 낮아지고 돌아 들어가는 동선으로 신성함을 만드는 건축입니다.

    히로오 건축 산책에서 먼저 보면 좋은 흐름

    히로오역에서 시작해 히로오 홈즈와 타워즈로 1970년대 고급 맨션의 기준을 보고, 플래티넘 거리 쪽으로 걸으며 부가티 쇼룸을 지나, 안도 다다오의 교회와 마키 후미히코의 유대교 회당을 함께 보면 이 동네의 국제성과 건축적 깊이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유대교 회당이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한 이유

    히로오에는 일본 유대교단의 회당과 커뮤니티 센터도 있습니다. 이 건물 역시 마키 후미히코의 작품으로 언급됩니다. 대사관과 국제학교, 외국인 커뮤니티가 많은 히로오의 성격을 생각하면 이 시설의 존재가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외관은 요란하지 않습니다. 입구의 표시와 외벽의 육망성 타일을 통해 유대교 건축임을 알 수 있지만, 전체 분위기는 차분하고 절제되어 있습니다. 타국의 시나고그처럼 강한 상징성을 전면에 세우기보다, 조용한 주택가 안에 조심스럽게 자리한 느낌입니다.

    이런 시설이 히로오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 동네의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 단순히 비싼 집이 모인 곳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외교와 국제 커뮤니티, 교육과 종교 시설이 함께 쌓인 동네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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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 고급 맨션, 히로 가든 힐즈

    히로오를 이야기할 때 마지막으로 반드시 봐야 할 곳은 히로 가든 힐즈와 히로 가든 포레스트입니다. 4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최고급 맨션 단지로 불리는 곳이며, 약 180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언급됩니다.

    한국인에게 대단지 아파트는 익숙합니다. 하지만 일본, 특히 도쿄 중심부에서 대규모 고급 맨션 단지는 흔한 형식이 아닙니다. 일본의 고급 주거는 단독주택이나 하나의 타워맨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히로 가든 힐즈는 일본인에게도 이례적인 존재입니다. 1970년대 고급 아파트의 기준을 만들겠다는 큰 목표로 시작된 단지였고, 런던 타운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도쿄 한복판에 이 정도 규모와 녹지를 가진 단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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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판 압구정 현대아파트처럼 읽히는 이유

    히로 가든 힐즈를 한국식으로 비유한다면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떠오릅니다. 오래된 단지이지만 입지, 상징성, 거주층, 단지 규모, 프리미엄이 여전히 강하게 작동한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이 단지는 오래되었지만 낡아 보이는 방식으로 남아 있지 않습니다. 외관 타일과 조경, 동선이 잘 관리되어 있고, 단지 안에는 높은 가로수와 넓은 녹지가 이어집니다. 공원이 단지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가 공원 안에 놓인 것처럼 느껴지는 장면도 있습니다.

    더 인상적인 점은 단지 상당 부분이 외부에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일본 최고급 맨션 단지임에도 주요 길이 주변 대학교, 병원, 주택가와 이어져 있어 인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고급 주거가 반드시 높은 담장과 폐쇄성으로만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히로 가든 힐즈는 꽤 많은 생각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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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오가 새것보다 오래된 품격으로 보이는 순간

    히로오는 아자부다이 힐스처럼 최첨단 마천루가 압도하는 동네와는 다릅니다. 오히려 새것도 있지만, 오래된 것을 고급스럽게 유지하는 힘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그 이유는 이 동네가 이미 1970~80년대부터 고급 주거와 국제적 생활권을 형성해왔기 때문입니다. 다른 지역이 1990년대 이후 도쿄 중심부 고층 맨션 흐름에 본격적으로 올라탔다면, 히로오에는 이미 그 이전부터 상징적인 주거 건축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히로오의 건축은 최신성보다 지속성으로 보입니다. 반세기 가까운 고급 맨션이 아직도 동네의 중심처럼 남아 있고, 교회와 회당, 대사관 거리와 고급 상권이 조용히 겹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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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오 도쿄 부촌 여행, 부가티 쇼룸부터 히로 가든 힐즈까지 걷는 건축 산책 - 디자인 14


    히로오 여행은 건물보다 동네의 결을 보는 산책이다

    히로오를 걷는 재미는 단일한 랜드마크 하나에 있지 않습니다. 부가티 쇼룸, 모더니즘 맨션, 안도 다다오의 교회, 유대교 회당, 히로 가든 힐즈가 서로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 동네의 성격을 보여줍니다.

    한쪽에는 국제성과 부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오래된 주거 문화와 조용한 관리의 힘이 있습니다. 새 건물을 계속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오래된 건축을 여전히 가치 있게 유지하는 방식으로 동네의 품격이 만들어집니다.

    도쿄에서 건축 여행을 계획한다면 히로오는 충분히 걸어볼 만한 지역입니다. 큰 소리로 화려함을 외치는 곳은 아니지만, 천천히 보면 왜 이곳이 도쿄 최고의 부촌 중 하나로 불리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히로오의 진짜 매력은 비싼 동네라는 사실보다, 오래된 부와 국제적 문화, 현대건축이 조용하게 겹쳐진 도시의 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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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와 함께 제가 직접 사용하는 개인 템플릿도 제공됩니다. 여기에는 주석, 뷰 템플릿, 시트, 패밀리, 브라우저 구성, 그림자 설정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템플릿이 아닙니다. 제가 수많은 시간을 들여 만든 하나의 완성된 시스템입니다. 더 빠르고, 더 깔끔하고, 더 전문적인 Revit 작업 흐름을 만들기 위해 구성한 것입니다. 실제 프로젝트에서 제가 직접 사용하는 모든 요소를 이 패키지 안에 담았습니다.


    이제 공식 출시일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습니다. 메일함을 확인해 주세요. 출시일에는 특별 혜택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그 전까지는 미리 신청하면 작은 선물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것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점입니다. 강의나 템플릿에서 여러분을 만나길 바랍니다. 그곳에서 뵙겠습니다.

    건축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 시즌 2’ 속 랜드마크 누가 지었을까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 시즌 2’ 속 랜드마크 누가 지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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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미상 8관왕 ‘성난 사람들’ 후속작, K-건축 담아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화려한 외관으로 눈길 모아

    업계 최초 넷플릭스에 등장한 현대건설 ‘디에이치 갤러리’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사옥. 현대건설 제공원본보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사옥. 현대건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 시즌 2’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시청자들 사이에서 쏠쏠한 ‘숨은 장소 찾기’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서울의 화려한 주요 배경이 알고 보니 현대건설의 손끝에서 탄생한 건축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 시즌 2’는 시즌 1의 명성을 이어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한 기대작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극 중 한국 글로벌 기업의 대형 사옥과 최고급 성형외과 빌딩이 화려한 외관과 함께 등장한다. 억만장자 회장이 가진 재력의 상징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사가 엄선한 핵심적인 두 공간이 모두 현대건설이 시공한 건축물이다.


    극 중 재력가 회장님이 소유한 글로벌 기업의 사옥으로 등장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은 현대건설이 시공한 대표 오피스 건축물이다. 정육면체의 초대형 빌딩 속에 비워진 공간과 건물 전체를 둘러싼 섬세한 핀(Fin, 알루미늄 루버) 디자인은 넷플릭스 화면 속에서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한국적 미학을 표현했다. 이 건물이 가진 독창적인 조형미와 고급스러운 마감 퀄리티가 극 중 글로벌 기업의 독보적 위상을 표현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제작진 측이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디에이치 갤러리(THE H GALLERY)'. 현대건설 제공원본보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디에이치 갤러리(THE H GALLERY)'. 현대건설 제공



    드라마 속에서 우리나라 최고급 성형외과 클리닉으로 등장하는 돔 형태의 독특한 디자인의 빌딩. 이곳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디에이치 갤러리(THE H GALLERY)’로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의 정체성을 구현한 공간이다. 건설사 갤러리가 넷플릭스 미드 시리즈의 주요 무대로 등장한 것은 업계 최초 사례로 독특하고 세련된 외관 덕분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은다.


    이번 촬영지 선정은 영상미의 정점을 추구하는 할리우드 제작진의 안목을 충족시킬 만큼 국내 건축물의 예술적·상징적 가치가 높다는 것을 입증한다. 특히 현대건설의 작품들은 글로벌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각인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 세계 수억 명이 시청하는 넷플릭스 작품 속에서 현대건설이 완성한 건축물이 등장하여 영광으로 생각한다. 시청자들이 현대건설의 건축물들을 감상하며 더 재미를 느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자주 찾아볼 수 있게 K-건설 대표 주자로서 업적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공
    굴착사고 나면 ‘여기까지‘ 피해 간다. [tanθ (≒ 30도 , 1:2:√3)]

    굴착사고 나면 ‘여기까지‘ 피해 간다. [tanθ (≒ 30도 ,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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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파기 공사, 흙막이만 세운다고 끝이 아니다

    도심 현장에서 흙막이 공사가 깔끔하게 완료된 모습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제 큰 고비는 넘겼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더 위험한 단계는 그다음입니다. 바로 땅을 파고 지하로 내려가는 터파기 공사입니다. 요즘 재개발·재건축 현장만 보더라도 지하 2층, 3층, 4층이 흔하고, 어떤 현장은 수십 미터 아래까지 굴착이 이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단순히 현장 내부 사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 건물과 도로, 공공시설까지 함께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흙막이는 말 그대로 주변 토압을 버텨 주기 위한 구조입니다. 겉으로는 튼튼해 보여도, 지반 상태나 지하수, 인접 구조물 조건이 복잡하면 예상하지 못한 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흙막이가 무너지거나 변형이 커지면 현장 안쪽만 망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옆 노후 건물이 기울어질 수도 있고, 석축이 무너질 수도 있으며, 도로 밑 상하수도관이나 통신관 같은 지하 매설물에도 큰 피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결국 굴착공사는 “우리 현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 전체의 안전과 연결된 공사라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굴착에 들어가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주변 조사입니다. 현장 경계 밖에 무엇이 있는지부터 철저히 확인해야 합니다. 오래된 건물은 없는지, 석축이나 옹벽은 없는지, 도로와 지하 매설물은 어떻게 지나가는지, 인접 시설물은 어떤 상태인지 미리 조사해야 합니다. 세부 기준은 현장과 지자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 굴착 깊이가 크거나 지하층이 깊은 경우, 높이가 큰 옹벽이 있는 경우, 또는 석축·노후건축물·공공시설이 가까운 경우에는 더 엄격한 검토와 심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굴착 깊이를 기준으로 주변 일정 범위를 위험권으로 보고 관리하는 이유도, 실제 영향이 생각보다 넓게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전문가 심의입니다. 단순히 “흙막이를 했다”는 사실만으로 안전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장의 토질이 점토인지, 모래질인지, 암반층은 어느 정도인지, 지하수위는 높은지, 차수는 어떻게 할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그 결과에 따라 CIP, SCW, 지하연속벽, 강널말뚝 같은 공법 중 무엇이 적절한지 판단하게 됩니다. 결국 핵심은 공법 이름이 아니라, 그 현장 조건에 맞는 방법을 제대로 선택했느냐입니다. 여기에 인접 건물, 지하철, 교량, 고가도로 같은 주변 구조물까지 함께 고려해야 진짜 안전한 계획이 됩니다.

    또 하나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계측입니다. 위험한 공사는 대부분 갑자기 무너지기 전에 작은 신호를 먼저 보냅니다. 흙막이가 미세하게 기울거나, 지하수위가 급격히 변하거나, 주변 건물에 없던 균열이 생기거나, 있던 균열이 빠르게 벌어지는 식입니다. 그래서 지중경사계, 지하수위계, 침하계, 균열계측기 같은 장비를 적절한 위치에 설치해 변형과 이상 징후를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계측은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사고를 사전에 알아차리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안전장치입니다.

    착공 전 주변 건물 현황조사도 매우 중요합니다. 공사 전에 이미 있던 균열인지, 공사 이후 새로 발생한 균열인지 구분하지 못하면 분쟁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주변 건물의 균열, 기울기, 외벽 상태 등을 사전에 기록해 두어야 합니다. 이 조사를 시공사가 직접 하면 객관성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공인된 기관이 제3자의 입장에서 기록하도록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결국 이런 절차는 누군가를 번거롭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고 예방과 책임 구분을 명확히 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 장치입니다.

    정리하면, 굴착공사는 단순히 땅을 파는 작업이 아닙니다. 흙막이 설치, 주변 조사, 전문가 심의, 계측 계획, 인접 건물 현황조사까지 모두 함께 움직여야 비로소 안전한 공사가 됩니다. 도심지에서의 지하 굴착은 한 현장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 도시 환경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공사가 시작되기 전 얼마나 꼼꼼하게 준비했는지가, 결국 사고를 막는 가장 큰 차이를 만듭니다.


    굴착사고 나면 ‘여기까지‘ 피해 간다. [tanθ (≒ 30도 , 1:2:√3)] - 시공 1

    1. 터파기 영향범위 산정 기준

    • 일반적 기준: 통상적으로 굴착 깊이의 1~2배~3배까지 주변 지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 발파 시: 발파 진동 및 소음 영향은 25m에서 최대 80m까지 미칠 수 있어 철저한 제어 발파가 필요합니다.

    • 근접 시공: 말뚝 항타 작업의 경우 수로 터널 굴착면에서 최소 18m 이상 이격해야 안전성이 확보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한국지반환경공학회 +2

    2. 법적 및 기술적 안전 조치 (지하안전관리법)

    • 지하안전영향평가 대상: 굴착 깊이 20m 이상인 터파기 공사는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 소규모 지하안전영향평가: 굴착 깊이 10m 이상 20m 미만의 굴착공사는 소규모 지하안전영향평가 대상입니다.

    • 주의 사항: 터파기 시 지하수 유입을 방지하고, 주변 지반 침하 및 인접 구조물 붕괴를 막기 위해 철저한 흙막이 공법이 필수적입니다.

    3. 시공 시 영향 최소화 방안

    • 지반조사: 흙의 종류와 강도를 사전에 정밀하게 파악하여 흙막이 구조물의 설계에 반영해야 합니다.

    • 배수 관리: 지하수위 저하로 인한 주변 지반 침하를 막기 위해 차수 처리가 필요합니다.

    • 계측 관리: 흙막이 벽체의 변위, 지하수위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계측하여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야 합니다.

    터파기는 건축물의 기초를 놓기 위한 핵심 공정으로, 지반의 붕괴나 지하 시설물 손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영향범위 내에 대한 정밀한 사전 검토가 필수적입니다.


    - 아래는 옹벽설계 기본편 -

    2. 옹벽이란?

     

    옹벽(retaining wall)은 무엇인가를 버티기 위한 벽식 구조물을 통칭합니다.

    주로 토사와 물을 막고 전면과 배면에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됩니다.

     

    3. 옹벽의 종류

     

    그림.1 옹벽의 종류

    그림.1 옹벽의 종류

     

    1) 중력식 옹벽

    • 가장 기초적인 옹벽 구조물

    • 외력에 대하여 구조물의 자중으로 저항하는 구조물

    • 석축 쌓기, 보강토 옹벽 또한 큰 의미에서 중력식 옹벽에 포함됨.

     

    2) L형 옹벽

    • 외력에 대하여 구조물의 자중과 저판위의 토압으로 저항하는 구조물

    • 배면토사에 기초가 위치하는 L형과 전면부에 기초가 위치하는 역L형이 있음.

     

    3) 역T형 옹벽

    • 외력에 대하여 구조물의 자중과 저판위의 토압으로 저항하며 앞굽판의 팔길이로 전도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시킨 구조물

     

    4) 부벽식 옹벽

    • 역T형(L형) 옹벽에 벽체와 저판을 연결하는 벽체를 설치하여 압축 또는 인장 보강을 하여 내력을 향상시킨 구조물

      

    4. 옹벽은 어떤 상황에 필요한가요?

     

    흙을 안전하게 쌓으려면 약 30°이내 경사면이 필요합니다.

    성토사면이 시공성이나 경제성에서 불리한 것으로 판단될 때 옹벽을 설치해서 사면을 대체합니다.

     

    성토면 끝에 부지경계가 인접 또는 저촉된 경우, 성토범위가 과다한 경우, 방음벽 기초, 난간 기초, 교대날개벽 등 구조물 기초와 흙막이가 동시에 필요한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그림.2 옹벽을 설치하는 경우

    그림.2 옹벽을 설치하는 경우

     

     

    5. 옹벽 설계는 어떻게 하나요?

     

    • 대상지 현황을 분석하여 벽체의 높이를 결정하고, 설계하중(외력)을 결정, 저판(기초)설치 제약조건 등을 분석하여 옹벽형식을 가정, 설계단면 작성

     

    • 외력에 대하여 활동, 전도, 지지력 등을 검토하여 외적 안전성을 검토.

     

    그림.3 KDS 11 80 05 콘크리트옹벽 - 4.4 안전율 기준

    그림.3 KDS 11 80 05 콘크리트옹벽 - 4.4 안전율 기준

     

    • 옹벽 구조물에 발생하는 내력에 대하여 부재의 안전성을 검토.

      

    5.1 설계하중

     

    옹벽 설계시 고려해야 하는 하중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토압

    토사의 팽창(주동, active) 또는 압축(수동, passive)에 의해 발생하는 외력

     

    그림.4 주동, 수동토압 개념도

    그림.4 주동, 수동토압 개념도

     

    옹벽 배면의 상재하중 또는 인접한 구조물에 의한 토압

     

    그림.5 상재하중에 의한 토압 개념도

    그림.5 상재하중에 의한 토압 개념도

     

    2) 자중

    옹벽구조물의 중량

     

    3) 활하중

    옹벽 배면의 뒷채움 작업하중과 차량하중

     

    4) 부가하중

    벽체상단 부착물의 하중

     

     

    5.2 벽체

     

    1) 벽체 높이

    성토가 되어 발생하는 단차에 여유높이와 원지반에 설치되는 기초의 두께 동결심도를 고려하여 벽체 높이를 결정합니다.

     

    2) 벽체 두께

    벽체의 두께는 벽체 상단에 설치되는 구조물(차량방호책, 난간, 방음벽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며 최소 300mm이상을 확보해야 합니다.

    최소 폭은 설계기준, 설계요령마다 상이하나 실제 배근을 고려해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아래는 옹벽 벽체 상단의 배근 예시입니다.

     

    그림.6 옹벽 벽체 상단 배근 예시

    그림.6 옹벽 벽체 상단 배근 예시

     

    벽체를 250mm의 두께로 설계해도 철근의 최소간격을 만족시킬 수 있으나 콘크리트 다짐기의 크기가 작아져 좁은 간격으로 더 많은 횟수의 다짐을 해야 하기에 시공성이 저하 됩니다.(콘크리트 진동다짐기의 제원과 등급은 ACI-309-05 Guide for consolidation of concrete를 참고.)

     

    옹벽 벽체 상단에 방호벽, 방음벽 등의 구조물이 설치되는 경우 여건에 맞게 두께를 조절해야 합니다.

     

    그림.7 벽체 상단 구조물 설치시 벽체두께 산정

    그림.7 벽체 상단 구조물 설치시 벽체두께 산정

     

     

    3) 기초 심도

    저판의 설치깊이는 지지층의 깊이, 동결심도, 설치되는 시설물 등을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지표면 아래로 최소한 1.0m 이상의 깊이에 설치해야 합니다.

     

    그림.8 KDS 11 80 05 콘크리트옹벽 4.4.1 활동 안정성

    그림.8 KDS 11 80 05 콘크리트옹벽 4.4.1 활동 안정성

     

     

    4) 전면경사

    옹벽의 벽체는 직각으로 설치될 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아래 기준에 따라 1:0.02 이상의 경사를 설치해야 합니다.

     

    그림.9 KDS 11 80 05 콘크리트옹벽 4.6.2 옹벽의 구조상세

    그림.9 KDS 11 80 05 콘크리트옹벽 4.6.2 옹벽의 구조상세

     

    그림.10 KCS 11 80 05 콘크리트옹벽 3.3.6 전면경사

    그림.10 KCS 11 80 05 콘크리트옹벽 3.3.6 전면경사

     

    기초판 길이가 1m 일 때 20mm(평판재하시험의 침하량 한계)의 부등침하가 발생하는 경우의 처짐각이 0.02이므로 지반침하가 발생된 후 벽체가 90도를 넘지 않도록 미리경사를 주는 것입니다.

    주행자의 심리적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그림.11 침하와 수평변위

    그림.11 침하와 수평변위

     

     

    5.3 저판

     

    외력에 대한 안정성 검토를 통해 저판의 크기를 결정합니다.

     

    1) 활동(Sliding)

    수평방향으로 작용하는 외력에 대하여 수평이동(미끄러짐)에 저항하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설계시 저항력이 1.5배 이상 되어야 합니다. (옹벽전면의 수동토압 고려시 2.0배 이상)

     

    그림.12 활동(Sliding)

    그림.12 활동(Sliding)

     

    저항력이 부족한 경우, 저판의 길이 확대로 지지면의 마찰력 증가, 활동방지벽 설치로 수동토압으로 활동에 대한 저항력을 증가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림.13 활동방지벽

    그림.13 활동방지벽

     

    활동방지벽의 높이는 아래 기준에 따라 결정합니다.

     

    그림.14 KDS 11 80 05 콘크리트옹벽 4.4.2 활동저항력의 증가

    그림.14 KDS 11 80 05 콘크리트옹벽 4.4.2 활동저항력의 증가

     

    활동방지벽은 전면부 지반의 마찰력과 수동토압으로 저항합니다.

     

    그림.15 활동방지벽 설치시 가상파괴면

    그림.15 활동방지벽 설치시 가상파괴면

     

    그림.16 활동방지벽 설치시 저항력

    그림.16 활동방지벽 설치시 저항력

     

    활동방지벽의 위치는 추가하중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최대 저항력을 유발하도록 배치해야 합니다.

     

    그림.17 활동방지벽 위치와 특징

    그림.17 활동방지벽 위치와 특징

     

    활동방지벽의 설치시 구조물 굴착선에 맞는 형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그림.18 활동방지벽 설치 굴착선

    그림.18 활동방지벽 설치 굴착선

     

    2) 전도(Overturning)

    수평방향으로 작용하는 외력에 대하여 회전에 저항하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설계시 저항력이 2.0배 이상 되어야 합니다.

     

    그림.19 전도(Overturning)

    그림.19 전도(Overturning)

     

    저항력 부족시, 저판의 길이 확대로 배면토사에 의한 저항모멘트 증가, 앞굽설치로 팔길이를 늘려 저항모멘트를 증가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림.20 저항모멘트를 증가 시키는 방법

    그림.20 저항모멘트를 증가 시키는 방법

     

     

    3) 지지력(Bearing capacity)

    기초면의 지반반력에 대하여 기초지반이 저항하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설계시 허용지지력 3.0배 이상 되어야 합니다.

     

    그림.21 지지력(Bearing capacity)

    그림.21 지지력(Bearing capacity)

     

     

    옹벽에 작용하는 수직력의 편심거리에 따라 지반반력 분포가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그림.22 편심거리와 지반반력분포

    그림.22 편심거리와 지반반력분포

     

    지지력 부족시, 저판의 길이 확대로 지반반력 분산, 지반개량으로 극한지지력 증가, 말뚝기초 설치로 지지층까지 하중을 전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림.23 지지력 부족 해결 방법

    그림.23 지지력 부족 해결 방법

     

     

    5.4 옹벽 본체 안전성 검토

     

    외력에 대하여 안전성 검토가 끝났으면 옹벽의 형상(높이와 저판길이)이 결정될 것입니다.

    이후 옹벽에 발생하는 내력(단면력)에 대하여 설계기준에 맞게 단면검토를 수행하고 안전성을 확보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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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인 출입 금지… ‘우리만의’ 콘크리트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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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보행로 통제 기싸움


    “외부인은 정숙! 우측 보행만 허용.”


    서울 상일동 신축 대단지 A아파트, 행인들은 입구에서부터 주눅 드는 현수막과 경고문을 잇따라 마주하게 된다. 참고로 실내가 아니라 야외다. 9개 항목의 ‘사유지 보행로 이용 수칙’ 푯말도 곳곳에 설치돼 있다. ▲보안대원 요청 시 입주민 카드 제시 ▲안전 거리 확보 ▲소음 자제 및 사생활 보호 ▲시설물 훼손 시 손해배상 청구…. 인근 주민들은 “텃세가 심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아파트가 역 바로 앞에 들어선 탓에 지하철에서 내려 멀리 돌아가지 않으려면 단지 내 중앙 보행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다, 시민 이동 편의 등 공공성 확보가 재건축 승인의 조건부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당 아파트 입주민대표회의 측이 보안을 이유로 중앙 보행로를 제외한 전 구역을 외부인 금지 구역으로 지정해 위반 시 회당 10만원 수준의 질서 유지 부담금(?)을 부과하겠다는 공문까지 주변 아파트에 발송하면서 갈등은 격화됐다. 실제로 이곳 아파트 지상 길목마다 ‘외부인 제한 구역’ 입간판이 서 있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최근 세 차례 주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며 “보행로 근처에 수목 식재나 CCTV 설치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반려견도 ‘입주민’만 통과



    일러스트=한상엽

    일러스트=한상엽


    아파트 공화국, 대한민국이 단지별로 쪼개지고 있다. 아파트마다 ‘외부인 출입 통제’ 기조가 거세지면서 통행권 제약에 따른 불만도 급증하고 있다. 경기도 판교의 한 맘카페에 황당한 사연이 올라왔다. “아이 학교에 시험 감독 봉사하러 가는 길에 다른 아파트로 통하는 지름길로 아이들 따라 지나가려다가 ‘학생 등교만 허락되니 입주민 아니면 나가라’면서 잡상인마냥 경비원에게 큰소리 듣고 쫓겨났어요. 15m쯤 되려나요? 아파트 잠시 통과하는 게 뭐 그리 큰일이라고…. 너무 마음 상하네요.”


    사람뿐 아니라 반려견도 감시 대상이다. ‘입주민 전용 목줄’을 차야만 단지 내에서 개털을 날릴 수 있는 것이다. A아파트에도 보행로 내 푯말에 “반려견 인식표 부착 필수! 배설물 미처리 시 손해배상 청구”라고 적혀 있었는데, 서울 개포동 신축 B아파트 역시 반려견 인식표를 제작해 외부인 견주가 발견되면 즉시 내보내는 지침을 마련했다. 배변 처리 등 민원이 지속 제기됐다는 게 그 이유. 대단지 신축 아파트의 경우 잘 갖춰진 조경 덕에 산책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공원이 아니라 사유지”이고 “불편 방지를 위한 자구책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초고가 아파트 “범죄 우려”


    서울 반포동 C아파트는 지난달 출입구 등 외곽에 보안문을 설치하려다 논란을 빚었다. 실거래가 165억원을 기록한 초고가 아파트. 주민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이 찬성했지만 지자체가 제동을 걸었다. 서초구청 측은 “허가 없이 보안문을 설치할 경우 건축법 및 관련 법령에 따라 원상 복구 명령, 건축 이행 강제금 부과, 건축물대장 위반 건축물 등재에 따른 각종 행위 허가 제한 등 강력한 행정처분이 진행될 수 있다”며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반면 입주민 측은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 주변이 관광특구로 지정돼 인구 밀도가 높아진 데다, 고급 아파트로 유명해지면서 범죄 표적이 될 가능성도 커졌다는 논리다.


    서울 개포동 D아파트는 단지 외곽에 출입증으로 작동하는 1.5m 높이의 철제 펜스를 설치했다. 강남구청 측이 수차례 철거 명령을 내렸지만 응하지 않았고, 설치를 주도한 조합장이 벌금 100만원을 부과받았다. 벌금을 물지언정 담장은 허물지 않겠다는 강경 대응의 배경에는 인근 대모산 등산객이 있었다. 아파트가 지하철역과 등산로 중간에 위치한 까닭에, 단지 내에서 신발을 벗고 발을 씻거나 음식을 시켜 먹고는 쓰레기는 그대로 놓고 가는 일이 빈번했다고. 공용 벤치가 취객에게 점령당하는 일까지 생겨나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새 아파트 변신 후… 태도 돌변?


    그러나 아파트 단지가 초대형화되면서 ‘열린 단지’는 도시 기능의 일부를 수행하는 아파트 재건축 평가의 핵심 요소가 돼가고 있다. 지난해 재건축 시장 최대어로 꼽힌 서울 압구정 아파트 지구에서도 공공 보행 통로는 사업 속도를 결정짓는 키워드였다. 정비 계획이 통과된 4개 구역 모두 단지 담장을 없애고 외부인이 자유롭게 한강공원을 오갈 수 있는 보행로를 확정하며 본격 작업에 착수했는데, 이 과정에서 압구정 3구역은 공공 보행 통로를 지하로 내려 차도와 함께 배치한 형태를 제시했다가 승인이 보류됐고, 다시 지상안(案)으로 수정해 공공성을 강화하면서 심의를 통과했다.


    다만 공공 보행 통로 운영을 약속하고 준공 뒤 이를 뒤집더라도 1회성 과태료 외에 실효성 있는 제재 수단은 찾기 어렵다. 서울시가 2024년 공공 보행 통로에 ‘지역권(지자체가 통행 등을 위해 타인의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을 설정해 임의 차단이 불가하도록 했지만, 이 역시 민사 소송의 영역이어서 제재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2023년 신설된 공공 보행 통로 조성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받았다면 제재 명분이 확실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대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석 서울시의원은 “공공 보행 통로가 폐쇄된 아파트 단지를 전수 조사해 시민 보행권 확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미래로 열린 단지, 가능할까


    황당한 폐쇄성은 계속 보고되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 E아파트는 사상 최초 ‘아파트 놀이터 일일권’으로 구설에 올랐다. 입주민에게만 놀이터용 비표를 발급하고, 외부인은 입주민을 통해 일일권을 배부받아야 놀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외부인 무단 이용으로 우리 아파트 어린이들이 자유로운 이용을 방해받고 놀이 기구 훼손도 발생했다”는 게 이유였다. 국민대 사회학과 최항섭 교수는 “한국에서 아파트는 이제 단순한 콘크리트 건물을 넘어 광범위한 구별 짓기의 공간이 됐다”며 “비정상적 행태를 견제할 수 있는 건 법보다 해당 아파트를 향한 사회적 평판 저하”라고 말했다.


    학교도 몸살을 앓고 있다. 신축 대단지 아파트의 전입 학생 학교 배정을 두고 기존 주민들이 반발하는 사태가 빚어진 것이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서울 잠실 F아파트는 찻길 하나를 사이에 둔 G아파트와 심각한 마찰을 빚었다. 이사 온 초등학생이 급증해 G아파트 앞 학교에 교실 증축이 논의되자, 과밀 학급으로 인한 교육 환경 악화를 거론하며 “다른 동네 학교로 배정하라”고 G아파트 측이 시위를 벌였기 때문이다. 반면 F아파트 측은 “공립학교는 특정 아파트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고 맞섰다. 교육청은 고심 끝에 근거리 배정 원칙을 깨고 F아파트 일부 학생을 거리가 더 먼 학교로 분산하기로 결정했다.


    부산
    가덕도신공항, 두 번 유찰 끝 수의계약 전환…10.7조 공사 재가동

    가덕도신공항, 두 번 유찰 끝 수의계약 전환…10.7조 공사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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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 106개월로 조정…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절차 착수


    2035년 개항 재확인…연약지반·공사비 증액은 변수

    가덕도신공항 조감도(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 News1

    가덕도신공항 조감도(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 News1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두 차례 유찰 끝에 대우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에 들어가면서 장기간 표류하던 10조 7000억 원 규모 사업이 사실상 재가동됐다. 공사기간을 106개월로 조정한 정부는 2035년 개항 목표를 재확인하며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번 유찰 끝 수의계약…가덕도신공항 '재출발'

    2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에 따르면 부지조성공사는 두 차례 일반입찰이 모두 단독 응찰로 유찰되자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라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단은 조달청에 수의계약 절차 진행을 요청했으며, 조달청은 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의 시공 경험과 기술력, 경영상태 등을 종합 평가하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적격 판정을 받을 경우 수의계약 참여 의사 확인과 현장설명회를 거쳐 6개월간 기본설계에 들어간다. 이후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연내 우선 시공분 착공이 목표다.


    사업비 10조 7000억 원, 공사기간 106개월로 조정된 이번 부지조성공사는 기존 84개월·10조 5000억 원 조건에서 시공사 선정이 잇따라 무산된 끝에 마련된 새 출발을 위한 청사진이다.


    과거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기 연장을 둘러싼 이견으로 이탈한 이후 정부는 기간과 공사비를 조정해 재입찰에 나섰다. 결국 대우건설이 주관하는 19개사 컨소시엄만 남아 수의계약 단계까지 올라왔다.


    대우건설(지분 55%)을 비롯해 HJ중공업, 중흥토건, 동부건설, BS한양, 두산건설과 부산·경남 지역 건설사 13곳이 참여해 국책사업과 지역 건설 생태계가 함께 움직이는 구도도 형성됐다.



    이라크 알포 신항만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 현장의 연약지반 처리 및 매립공사가 진행된 모습(대우건설 제공).뉴스1 ⓒ News1

    이라크 알포 신항만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 현장의 연약지반 처리 및 매립공사가 진행된 모습(대우건설 제공).뉴스1 ⓒ News1

    대우건설 "연약지반·해상공사, 기술로 돌파"

    대우건설은 초연약지반과 해상공사가 결합된 이번 사업에서 이라크 알포 신항만과 부산~거제를 잇는 거가대로 침매터널 등 대형 해상 공사 실적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운다. 알포 신항만에서 부등침하를 억제하며 대형 항만공사를 수행한 경험과, 개통 15년이 지나도록 부등침하나 누수가 보고되지 않은 거가대로 해저침매터널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연약지반 안전성 논란을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동남권 관문공항의 시작을 알리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라는 상징성을 잘 알고 있다"며 "초고난이도 연약지반 공사에 대한 우려는 그간 축적한 해상 토목 기술력과 실적으로 충분히 극복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가덕도 일대 지반조사를 마치고 기존 기본계획 자료와 거가대로 시공 당시 축적된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며 설계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연약지반 구간에는 매립공법 변경과 준설치환 공법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활주로 핵심부에는 연약지반을 제거한 뒤 사석과 토사로 치환해 잔류침하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간사이공항과 달리 가덕도는 연약지반 아래 암반층이 존재하는 구조여서 적정 공법을 적용하면 부등침하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와 전문가들의 공통된 판단이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왼쪽)이 지난 20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과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국토교통부 제공).뉴스1 ⓒ News1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왼쪽)이 지난 20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과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국토교통부 제공).뉴스1 ⓒ News1

    "2035년 개항은 약속"…정부·대우·지역 한배 탔다

    관건은 수의계약 절차의 속도와 설계·시공 리스크를 얼마나 정교하게 관리하느냐다. 공기 106개월이 연약지반 안정화와 시공 난이도를 충분히 반영한 안전 마진인지, 수조 원대 공사비 증액이 추가 논란 없이 사회적 합의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기술력과 공정 관리 역량을 내세운 대우건설, 2035년 개항을 재확인한 정부, 동남권 관문공항을 기다려온 지역사회가 보폭을 맞출 경우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안정적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정부도 2035년 개항 약속을 재차 강조하며 수의계약 추진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은 최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예정지를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2035년 개항은 국민과의 약속인 만큼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 가덕도신공항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에 건설이 추진 중인 대형 국제공항이다. 동남권 항공 수요 분산과 부산·경남권 경제 활성화, 물류 경쟁력 제고, 국가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현대적인 공항 시설과 교통 인프라를 갖춘 새로운 관문공항으로 기획됐다. 기존 김해공항의 문제점(활주로·시설 협소, 소음 등)을 개선하고, 국제선·물류·관광산업 확장과 동남권 성장 거점 역할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공
    [건축시공과정31] 25.천장도배_'도배작업' 정말 중요한 건 바로..

    [건축시공과정31] 25.천장도배_'도배작업' 정말 중요한 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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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배는 붙이기만 하면 끝일까요

    주변에 보면 예쁜 도배지 정말 많습니다.

    [건축시공과정31] 25.천장도배_'도배작업' 정말 중요한 건 바로..

    도배는 붙이기만 하면 끝일까요 주변에 보면 예쁜 도배지 정말 많습니다.

    잘 고르고, 풀칠 잘해서 붙이면 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께 이 사진부터 먼저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장마철이 지나자 천장 도배지에서 얼룩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뜯어보니 원인은 간단했습니다.

    천장 고정용 나사못에 녹이 슬어 있었던 겁니다.


    도배 불량은 도배사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천장 석고보드는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그래서 고정용 나사못이 매우 많이 들어갑니다.

    문제는 여기에 도배 풀이 닿는다는 점입니다.

    물이 섞인 풀이 나사못에 닿으면,

    아연도금이 되지 않은 나사는 결국 녹이 슬게 됩니다.

    그 녹이 시간이 지나 도배지 위로 배어 나오면

    얼룩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게 됩니다.

    그래서 천장 고정에는 반드시

    아연도금된 나사못을 사용해야 합니다.


    먹줄 하나가 도배를 망칩니다

    이 사례도 흔합니다.

    천장 선행 작업팀이 먹줄로 기준선을 표시한 경우입니다.

    연필 자국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먹물은 수분이 있는 도배 풀이 닿는 순간

    서서히 도배지 위로 배어 나옵니다.

    도배 작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은

    “이 바탕면이 배어 나올 요소가 없는 상태인가”입니다.

    이 확인 없이 풀칠부터 들어가면

    문제는 반드시 나중에 나타납니다.


    도배는 마르는 과정까지가 작업입니다

    도배는 붙이는 순간 끝나는 작업이 아닙니다.

    풀이 균일하게 마르지 않으면

    들뜸, 주름, 변색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도배 작업은

    바탕 상태 확인 → 풀칠 → 건조 조건 관리

    이 세 단계가 모두 중요합니다.


    몰딩과 문틀에 홈이 있어야 하는 이유

    천장 몰딩을 자세히 보면

    천장지와 벽지가 만나는 부분에 작은 홈이 있습니다.

    보통 약 5mm 정도의 홈입니다.

    이 홈 안쪽으로 도배지를 넣고 잘라내면

    단면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이 구조는 천장 몰딩뿐 아니라

    문틀에도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문틀 옆을 보면

    직선으로 뚝 잘린 것이 아니라

    안쪽으로 들어간 홈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홈이 있어야 도배지를 감아 넣어 자를 수 있고,

    시간이 지나도 들뜸 없이 유지됩니다.


    홈이 없는 문틀에서 생기는 문제

    홈이 없는 문틀에서는

    도배지가 끝에서 그대로 노출됩니다.

    문틀 재질 특성상 풀이 잘 붙지 않는 경우도 많아

    시간이 지나면 들뜸이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티가 나지 않지만

    옆에서 들여다보면 들뜬 부분이 보이고,

    점점 벌어지며 이물질이 끼고 더 지저분해집니다.

    집이 허술해 보이는 이유는

    이런 디테일에서 드러납니다.


    천장과 벽의 이음부에 붙어 있는 흰 테이프의 정체

    천장에 흰색 종이 테이프가 여러 겹 붙어 있는 걸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이걸 현장에서는 흔히 ‘발리’라고 부릅니다.

    석고보드 판과 판이 만나는 조인트 보강용 테이프입니다.

    이 테이프를 붙이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판과 판 사이 단차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둘째, 더 중요한 이유는 건물 거동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건물은 미세하게 계속 움직입니다.

    그 과정에서 석고보드 조인트는

    벌어졌다 닫혔다를 반복합니다.

    보강 없이 도배를 하면

    그 움직임이 그대로 도배지에 전달되어

    튀어나오거나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조인트 테이프는

    이 움직임을 흡수해 주는 완충 역할을 합니다.


    이질재 만나는 곳은 반드시 추가 보강이 필요합니다

    실내에는 석고보드와 콘크리트,

    석고보드와 골조처럼

    서로 다른 재료가 만나는 지점이 많습니다.

    이런 곳은 재료의 움직임이 다르기 때문에

    균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이음부에 필름지를 대고

    그 위에 퍼티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 작업은

    • 조인트 벌어짐 방지

    • 석고보드 밴딩 방지

    • 장기 내구성 확보

    이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합니다.


    커튼 박스 윗면, 천장지일까 벽지일까

    인테리어 현장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벽지가 올라가는 것이 맞습니다.

    커튼 박스 윗면은 형태는 수평이지만

    시각적으로는 벽면과 연속됩니다.

    천장지는 커튼 박스에서 끊기고,

    벽지는 문양이 연속되며 이어집니다.

    패턴의 흐름을 기준으로 보면

    벽지가 올라간 쪽이 훨씬 안정적이고

    이질감이 적습니다.

    사진으로 비교해 보면

    그 차이는 확연합니다.


    결론

    도배는 단순히 붙이는 작업이 아닙니다.

    도배는 바탕 작업의 결과물입니다.

    나사 하나, 먹줄 하나,

    홈 하나, 테이프 하나가

    몇 달 뒤 하자를 만들 수도 있고

    몇 년 동안 깔끔함을 유지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도배는 마감 작업이지만

    사실은 가장 많은 준비가 필요한 작업입니다.

    산업
    [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강제수집 검토

    [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강제수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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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biz.sbs.co.kr/upload/2025/11/26/stz1764117379213-850.png 이미지


    카카오가 내년 2월부터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기록과 이용패턴 수집에 나섭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일정 기간 지나면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이용약관에 개인정보 수집 항목을 추가해 개정하면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개인정보 수집에 민감한 이용자들이 해당 조항만 거부하고 싶으면 전체 약관을 거부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서비스 전체를 이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년 2월 4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개정 약관을 적용합니다.


    카카오는 SNS나 게시판 서비스, 온라인 콘텐츠 제공 서비스, 위치기반 서비스 등 인터넷과 모바일 상 카카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에서 이용자들의 이용기록과 이용패턴을 수집합니다. 


    카카오톡 내 프로필 등 서비스나 오픈채팅, 숏폼, 카카오맵 등 전반적인 카카오 서비스에서 이용자들의 흔적 정보를 수집한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카카오는 수집된 이용패턴 등 개인정보를 분석, 요약하는 등 활용해 맞춤형 콘텐츠 추천이나 광고 등을 제공하는 데 쓸 예정입니다.


    아울러 생성형 AI 통해 만든 콘텐츠 등도 고지 하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7일 후 거부의사없으면 동의…동의 않으면 이용계약 해지"

    //img.biz.sbs.co.kr/upload/2025/12/19/hsu1766105738884-850.jpg 이미지

    [사진=카카오]


    다만 강제성을 띈다는 점에서 이용자 반발 등 논란이 예상됩니다.


    서비스 개선이나 발전 위해선 이용패턴 수집이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거부해도 서비스를 이용할 권리, 옵트아웃 등이 없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는 "개정약관 시행일 7일 후까지 거부의사를 표하지 않으면 동의한 것으로 본다"라면서 "변경된 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이용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사실상 내년 2월 11일까지 거부의사를 표하지 않으면 동의로 보는데다 거부하면 서비스 이용을 할 수 없게 될 수 있는 겁니다.


    이런 조치는 앞선 '딥시크 사태'가 연상됩니다.


    딥시크도 딥시크 이용하려면 반드시 이용패턴 등 개인정보 수집 동의하게 해 과도한 수집이란 논란에 직면한 바 있습니다.


    이후 신규 다운로드 중단 등 제재 끝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해 옵트아웃 등 개선점을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의식하듯 카카오는 '기계적 분석', '관련 법령을 준수' 등 단서조항을 단 상태입니다.


    카카오는 "최근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의 인공지능 기반 신규 기능, 개인화 서비스 등 도입과 인공지능 기본법 시행을 고려해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카카오 통합서비스 약관에 명시했다"라면서 "카카오 전체 약관이라 동의하지 않으면 이용자가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해지하는 걸 선택할 수 있겠지만, 전체 약관 개정만으로 약관에 나온 이용패턴과 같은 개인정보 수집 및 분석을 할 수 있는 효력이 없기 때문에 개정 약관 고지에 그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카카오는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있다"라면서 "이용자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인공지능 서비스 등 제공시 이용자 동의 등 절차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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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럭셔리 단독 주택 소개: 호텔을 넘어선 '찐 부자'의 공간 (지하 2층 및 2, 3층 탐방)

    영상에서 소개된 초호화 단독 주택은 그 규모와 인테리어 디테일 면에서 일반적인 주택을 넘어선, 마치 드라마나 영화 속의 럭셔리 호텔 혹은 VIP 전용 공간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탐방한 내용을 요약합니다.

    실내 200평 집 구경하다 현타와버린 천세라! "집에서 사자 키워도 되겠어요 두바이처럼"ㅣ경기도 광주 전원주택편 (부디가드)

    🏰 럭셔리 단독 주택 소개: 호텔을 넘어선 '찐 부자'의 공간 (지하 2층 및 2, 3층 탐방) 영상에서 소개된 초호화 단독 주택은 그 규모와 인테리어 디테일 면에서 일반적인 주택을 넘어선, 마치 드라마나 영화 속의 럭셔리 호텔...

    1. 지하 공간 (B2 & B1): 상가/엔터테인먼트 존

    주택의 시작점인 지하 공간은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근린생활시설(근생)로도 활용 가능하게 설계되어, 사업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 지하 2층: 럭셔리 로비 및 다용도 공간

    • 진입: 외부에서 엘리베이터를 통해 진입 가능한 층. 마치 호텔 로비처럼 느껴지는 규모.

    • 바닥/마감: 모든 바닥이 대리석으로 시공되어 거울처럼 반짝거리고 고급스러움.

    • 다용도실 (상가 활용 가능):

      • 공간 구성: 초대 손님을 위한 바(Bar) 형태의 공간과 주방이 갖춰져 있어 즉석에서 음식을 준비해 대접할 수 있음.

      • 활용 제안: VIP 회원제 고급 마사지 테라피, 쇼룸, 사무실 등으로 활용 가능.

      • 외부 발코니: 통창으로 연결된 발코니 공간이 있으며, 사생활 보호를 위해 앞쪽을 막아줄 예정.

    • 사우나/목욕 공간:

      • 구성: 공용 화장실과 별개로 마련된 고급 사우나 및 샤워실.

      • 특징: 물도 직접 받을 수 있는 습식 사우나로 활용 가능하며, 향이 매우 좋음. 사우나 공간에 누울 수 있는 베드까지 마련되어 있어 리프팅 병원 VIP 시설 같은 느낌을 줌.

    🌟 지하 1층: 엔터테인먼트 및 공용 공간

    • 공간 성격: 법적으로는 지하 1층이지만, 외부로 내려다보이는 형태.

    • 활용: 스크린 골프장을 설치하기에 적합한 사이즈. 친구를 초대해 파티를 열거나 취미 생활을 즐기기 좋은 공간.

    • 접근성: 외부 계단이 있어 근생 시설로 활용 시 외부 손님이 바로 접근 가능.


    2. 2층: 메인 거실, 주방, 다이닝 (부의 상징)

    이 층은 집의 메인 공용 공간으로, 화려한 조명과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하여 '찐 부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한 곳입니다.

    • 전체 분위기: 화려한 크리스탈 조명과 마블석이 압도적인 '부의 상징'. 마치 영화 속 찐 부자들의 파티 공간 같음.

    • 거실: 앵간한 소파로는 채울 수 없는 초대형 공간. 고급 가죽 소재의 10인용 이상 소파가 필요해 보임.

    • 주방/다이닝:

      • 상판: 아일랜드 상판 사이즈가 방 하나 사이즈와 맞먹을 정도로 거대함. 개수대 2개, 인덕션 공간 확보.

      • 조경 (외부): 마카오 호텔처럼 젊은 감성과는 거리가 있는 '회장님 스타일'의 조경(소나무 등)이 배치되어 있음.

      • 마당/정원: 거실까지 길게 이어지는 넓은 마당 정원. 심지어 저 끝에도 공간이 또 나오는 구조.

    • 보조 주방 및 다용도실: 메인 주방 뒤편에 가스레인지가 있는 보조 주방 및 세탁실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음.


    3. 3층: 메인 침실 및 프라이빗 존

    가장 높은 층은 주인의 메인 침실(안방)과 전용 사우나, 발코니 등으로 구성된 프라이빗한 휴식 공간입니다.

    • 바닥 마감: 2층과 마찬가지로 천연석 대리석을 사용했으나, 표면이 유리알처럼 반짝거려 매우 고급스러움.

    • 메인 침실 (안방): 매우 넓은 공간.

      • 드레스룸/파우더룸: 전체가 편백나무로 마감되어 은은한 향이 나며 힐링 공간처럼 느껴짐.

      • 욕실/탕: 일반 욕조가 아닌, 거의 **미니 탕(pool)**에 가까운 깊은 욕조. 건너편의 산 뷰를 보며 사우나를 즐기기에 완벽함.

      • 발코니: 수도가 설치되어 있어 가드닝이나 미니 수영장 등으로 활용 가능한 중간 발코니. 마당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뷰.

      • 욕실 디테일: 샤워실 내에 발이나 다리를 올리고 편하게 씻을 수 있는 단(턱)이 마련되어 있음.


    4. 꼭대기 층: 게스트/자녀용 펜트하우스 (옥탑)

    이 층은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공간으로, 성인 자녀나 장기 투숙하는 손님을 위한 '따로 또 같이'의 개념을 반영합니다.

    • 공간 구성: 작지만 독립적인 주방 가구와 공용 화장실이 갖춰져 있음 (있을 거 다 있음).

    • 방:

      • 창: 가로창 디자인으로 마치 액자 프레임처럼 바깥 풍경을 담아 개방감이 좋음.

      • 발코니: 방에서도 발코니로 나갈 수 있음.

    • 활용: 메인 공간(2층)과는 분리되어 있어 성인 자녀가 독립적으로 생활하거나, 손님방으로 활용하기에 최적화됨.


    전반적인 평가:

    이 주택은 엄청난 규모와 최고급 자재 사용으로 압도적인 부유함을 보여줍니다. 다만, 바닥이 모두 대리석으로 마감되어 있어 강아지를 키우거나 어린 자녀가 생활하기에는 슬개골 탈구 등의 위험이 있어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직접 청소 대신 하우스 키퍼나 도우미 고용이 필수적으로 보임.)

    시공
    가구 매립조명 이렇게 쓰시면 됩니다 [COV바 시공법]

    가구 매립조명 이렇게 쓰시면 됩니다 [COV바 시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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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방 상부장 하부 조명 설치 완벽 가이드 - COV바 시공법

    주방 상부장 밑에 조명을 설치할 때, 엔드 판넬을 추가로 설치하면서 COV바(LED바)를 깔끔하게 마감하는 시공법을 단계별로 설명합니다.

    가구 매립조명 이렇게 쓰시면 됩니다 [COV바 시공법]

    주방 상부장 하부 조명 설치 완벽 가이드 - COV바 시공법 주방 상부장 밑에 조명을 설치할 때, 엔드 판넬을 추가로 설치하면서 COV바(LED바)를 깔끔하게 마감하는 시공법 을 단계별로 설명합니다.


    1. 현장 분석 및 문제점 파악

    현장 상황
    • 위치: 신축 아파트 주방 (둔산 엘리프)
    • 상부장 하부 목대 두께: 15mm (다소 아쉬운 사양)
    • 기존 조명: 주방등 2개 (8W × 4 = 32W)
    • 문제점: 엔드 판넬 미설치로 마감 상태 불량

    개선 계획

    1단계 엔드 판넬 추가 설치
    2단계 COV바(LED바) 설치
    3단계 실리콘 커버로 마감
    4단계 스위치 연동 (터치센서 대신 일반 스위치)

    2. T5 vs LED바(COV바) 선택 기준

    COV바를 선택하는 이유

    • 높이가 좁아 엄청난 광량 불필요
    • 다운라이트 보조 역할 (그림자 제거 목적)
    • T5는 너무 밝아 오히려 역효과
    • 낮은 위치에서 T5 헤드 부분이 눈에 거슬림
    • 적절한 밝기 (과도한 광량 방지)
    • 낮은 프로파일로 깔끔한 마감
    • 실리콘 커버로 고급스러운 연출
    • SMD나 T5보다 부드러운 조명

    COV바 사용 시 주의사항

    • COV바는 발열 문제로 상시 점등용으로는 부적합
    • 가구 조명처럼 단시간 사용하는 곳에 적합
    • 장시간 점등이 필요하면 알루미늄 프로파일 사용 권장

    3. 스위치 방식 선택 - 터치 vs 일반

    터치센서/디밍 스위치를 배제한 이유:

    • COV바는 원래 밝기가 적당해 디밍 불필요
    • 주방 진입 시 스위치로 일괄 제어가 편리
    • 상부장에 별도로 손 뻗어 누르는 불편함
    • 상시 전원 필요 (후드에서 배선 필요)

    일반 스위치의 장점

    • 주방 입구에서 모든 조명 일괄 제어
    • 사용 편의성 극대화
    • 간단한 배선 (천장에서 하향 배선)
    • 고장 위험 최소화

    배선 방식

    • 천장에서 배선: 우물천장 시공 시 다운라이트 구멍에서 선 내림
    • 서라운딩 활용: 천장 쫄대 내부는 개방되어 있어 배선 용이
    • 다운라이트 연결: 가장 가까운 다운라이트에서 전원 확보

    4. 엔드 판넬 제작 및 설치

    올바른 실측 방법:

    1 기준점 설정: 중앙 또는 고정점을 기준으로 설정
    2 양방향 측정: 기준점에서 양쪽으로 각각 측정
    3 독립 측정: 각 구간을 독립적으로 측정

    판넬 제작 사양:

    • 소재: 기존 상부장과 유사한 색상의 판재
    • 두께: 18T 판재 사용
    • 색상 매칭: 최대한 유사한 색상 선택 (100% 일치는 어려움)
    • 레이저 엣지: 마감 처리

    5. 시공 순서 상세 가이드

    1단계: 첫 번째 엔드 판넬 설치

    • COV바가 들어갈 위치까지만 엔드 판넬 설치
    • 앞쪽을 정확히 맞춰서 고정
    • 못으로 균일하게 고정 (처지지 않도록)

    2단계: 전원선 구멍 가공

    • 전원선이 나올 위치에 구멍 뚫기
    • 비트로 조심스럽게 작업 (반대편 터짐 방지)
    • 가구는 소중한 재산이므로 신중하게 작업

    3단계: COV바 전원선 연결

    • 기존 전원선 확인 (신품은 기본 장착, 중고/절단품은 별도 연결 필요)
    • 필요시 전원선 연장
    • 극성 확인 (빨간색 = 플러스)
    • SMPS 입력단 연결

    4단계: COV바 부착

    • 뒷면 양면테이프 제거
    • 첫 번째 판넬 위에 밀착 배치
    • 끝에서부터 롤러로 눌러 부착
    • 균일한 압력으로 전체 부착

    5단계: 두 번째 엔드 판넬 설치 (10mm 간격 유지)

    • 10mm 스페이서 제작 (나무 조각 등)
    • 스페이서를 여러 곳에 배치 후 두 번째 판넬 올려놓기
    • 위치 확인 후 고정
    • 실측이 정확해도 현장 오차 발생 가능 — 레이저 엣지 제거 후 조정

    6단계: SMPS 연결

    천장 220V 전원 → SMPS 입력단 (220V) → SMPS 출력단 (24V) → COV바 입력
    • 출력 전압 확인 필수 (24V)
    • 극성 확인 (빨간색 = +, 검은색 = -)
    • 연결 후 점등 테스트

    7단계: 실리콘 커버 마감

    • COV바 홈에 한쪽 끝에서부터 당기며 삽입
    • 전체 길이 균일하게 끼우기
    • 미터 단위 주문 가능 — 일자 연결로 이음새 없는 마감

    전기 작업 주의사항

    • SMPS 연결 전 반드시 차단기를 내린 상태에서 작업
    • 출력 전압(24V) 확인 후 연결 — 전압 불일치 시 COV바 손상
    • 극성(+/−) 오연결 시 LED 미점등 또는 소손 발생
    • 연결 후 점등 테스트를 반드시 실시하고 마감

    6. COV바 칩 수량의 비밀

    제품 유형 칩 수량 특징
    일반 유통품 300~380개/m 표준 사양
    프리커팅 최대 400개/m 아무데나 절단 가능
    고품질 (5cm 단위) 480개/m 발열 분산, 효율 향상

    칩 수량이 많을수록 유리한 이유

    • 동일한 밝기를 내더라도 칩이 많으면 개별 부하가 분산되어 발열 감소
    • 10까지 일할 수 있는 LED를 8까지만 사용 — 수명 연장
    • 5cm 단위 절단 제약이 있지만 품질 면에서 우수

    7. 설치 유형별 비교

    방식 장점 단점
    홈 파기 방식 완벽한 밀착, 롤러 작업 가능 전문 장비 필요, 시간 소요
    띄워서 설치 방식 일반인도 시공 가능, 장비 불필요 롤러 작업 제약

    8. 최종 체크리스트

    시공 전 준비사항

    • 엔드 판넬 재료 준비 (색상 매칭)
    • COV바 길이 측정 및 주문
    • SMPS 용량 계산 (전체 COV바 소비전력)
    • 실리콘 커버 길이 주문
    • 배선 계획 수립

    시공 중 확인사항

    • 정확한 실측 (기준점 설정)
    • 판넬 앞쪽 정렬
    • COV바 밀착 부착
    • 극성 확인 후 연결
    • 10mm 간격 유지

    시공 후 점검사항

    • 전체 점등 테스트
    • 조도 균일성 확인
    • 그림자 제거 확인
    • 실리콘 커버 밀착 확인
    • 스위치 작동 확인

    9. 실전 팁 모음

    • 색상 매칭: 완벽한 매칭은 어려우나, 조명 아래에서는 차이가 덜 보임
    • 롤러 사용: 재사용 가능하며 균일한 압력으로 접착력 향상 — 전문 업체 필수 보유
    • 배선 정리: 상부장 내부에 전선 정리, 신축 시공이면 벽체 내 배선 가능
    • 조명 밝기: 과도한 밝기는 오히려 다른 공간을 어둡게 보이게 함 — 주 조명(다운라이트) + 보조 조명(COV바) 균형 유지

    10. 자주 묻는 질문

    Q1. T5와 COV바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나요?

    • 주방 상부장처럼 낮은 공간: COV바
    • 높은 천장, 넓은 공간: T5
    • 상시 점등: T5 (발열 관리)
    • 간헐적 사용: COV바

    Q2. 터치센서가 더 편하지 않나요?

    • 개인 취향 차이가 있으나, 주방 입구 스위치가 더 편리할 수 있음
    • 상시 전원 필요 여부 고려

    Q3. 홈을 파는 게 필수인가요?

    • 필수는 아님 — 띄워서 설치해도 마감 가능
    • 완성도를 원하면 홈 가공 권장

    Q4. 실리콘 커버 없이 사용해도 되나요?

    • 기능상 문제없음 — 고급스러운 연출을 원하면 설치 권장

    Q5. COV바 발열은 괜찮나요?

    • 단시간 사용은 문제없음
    • 상시 점등은 권장하지 않음
    • 480칩 제품으로 발열 최소화 가능

    결론

    주방 상부장 하부 조명 설치는 적절한 제품 선택과 깔끔한 마감이 핵심입니다.

    1 용도에 맞는 제품 선택 (COV바 vs T5)
    2 정확한 실측과 시공 (기준점 설정)
    3 실용적인 스위치 배치 (사용 편의성)

    참고사항: COV바는 발열 특성상 가구 조명이나 단시간 사용 공간에 적합합니다. 장시간 점등이 필요한 경우 T5나 알루미늄 프로파일 사용을 권장합니다.

    시공 문의: 정확한 치수 측정과 제품 선택이 중요하므로, 불확실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AI
    “3년 뒤 충격 전망” AI시대 이런 사람이 돈 다 가져간다 (이종범 교수) (풀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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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직업이 대체될까?”

    예측은 계속 빗나가고, 결국 남는 건 ‘행동’입니다

    한때는 판사·변호사 같은 전문직은 AI가 대체하기 어렵고, 단순 노동부터 치환될 거라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대체된다/안 된다”는 목록은 몇 년 간격으로 뒤집혔고, 최근 것조차 금세 낡은 예측이 되곤 합니다. 결론은 단순합니다. 직업의 종류가 아니라 ‘일의 방식’이 바뀐다는 사실, 그리고 먼저 행동하는 사람이 기회를 선점한다는 사실입니다.

    “3년 뒤 충격 전망” AI시대 이런 사람이 돈 다 가져간다 (이종범 교수) (풀버전)

    “모든 직업이 대체될까?” 예측은 계속 빗나가고, 결국 남는 건 ‘행동’입니다 한때는 판사·변호사 같은 전문직은 AI가 대체하기 어렵고, 단순 노동부터 치환될 거라 말했습니다.


    1) 예측은 틀리고 변화는 빨라진다

    • 20년 전, 5년 전, 심지어 1년 전의 “대체 불가” 목록이 오늘 보면 뒤집혀 있습니다.

    • 기술의 궤적을 정확히 그리는 건 점점 어려워졌고, 유일하게 확실한 건 변화의 속도뿐입니다.


    2) 왜 ‘쓰는 사람’이 이긴다

    대부분의 사람은 AI를 “한번 써보고 말아요.” 체감 이익이 즉시 오지 않으면 배움을 미룹니다. 그래서 활용자와 비활용자의 격차는 생각보다 빠르게 벌어집니다.

    제가 대학 강의에서 “AI를 반드시 쓰라”고 해도 실제로는 끝까지 안 쓰는 학생이 많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지금도 과제·시험을 ‘어떻게든’ 할 수 있으니까. 그러나 “어떻게든”의 생산성으로는, AI를 파고든 동료의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3) 하우(How)의 시대에서 왓(What)의 시대로

    예전엔 포토샵을 “배워야” 디자인을 했습니다. 이제는 무엇(What)을 만들지 명확히 말하면 도구가 구현을 ‘대행’합니다.

    이미지·음악·영상·카피라이팅까지, 도구의 숙련도보다 목표 정의와 방향 설정이 더 큰 가치가 되는 흐름입니다.


    4) 예술과 ‘피지컬 AI’까지 진입한다

    AI는 그림과 음악도 만듭니다. 여기에 로봇·인공근육 등 물리적 영역(피지컬 AI)이 결합되면, 무용·공연·서비스업 같은 ‘몸의 노동’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도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는 믿음은 점점 도전받고 있습니다. 대체의 속도와 범위를 과소평가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5) 정렬(Alignment)과 거부 문제

    AI는 사회 규범을 어기는 요청(폭력·불법 등)을 차단하도록 설계됩니다. 이런 규범적 거부는 당연하고 필요합니다.

    문제는 규범 외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모델의 자의적 거부”인데, 시장의 선택은 냉정합니다. 사용자가 성능 저하로 느끼는 거부는 도태를 부릅니다. 결국 품질·안전·책임의 균형을 맞춘 모델이 살아남게 됩니다.


    6) AI는 인프라가 된다

    전기·인터넷처럼 끊기면 사회가 멈추는 인프라가 됩니다. 공공 행정부터 교육·산업 전반으로 스며들 것입니다.

    그때 가서 배우기엔 늦습니다. 지금의 시행착오가 자산입니다.


    7) 도구는 이미 일상 속으로

    • 회의 보조: 실시간 요약·질문 추천·액션 아이템 정리까지 자동화하는 회의 도구들이 폭넓게 쓰입니다.

    • 콘텐츠 제작: 이미지·영상 생성·편집, 음성/나레이션, 배경 제거, 스타일 변환 등은 제작의 장벽을 낮춥니다.

    • 개인화 음악/미디어: 기분·상황에 맞춘 음악·사운드를 즉석 생성해 쓰는 것도 흔해졌습니다.

    핵심은 특정 서비스 이름이 아니라, **“업무 흐름에 어디를 AI로 치환할지”**를 설계하는 시각입니다.


    8) 잘 쓰는 법: 질문을 ‘AI에게’ 설계시키라

    “좋은 질문이 중요하다”는 말은 맞지만, 초보자에게는 어렵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1. 막연한 목표를 먼저 적기: “이 주제로 3분 스피치를 하고 싶다.”

    2. 질문 설계도 요청: “내 목표를 이루려면 무엇을 물어야 하나? 단계별로 프롬프트 목록을 만들어 줘.”

    3. 그 프롬프트로 다시 질의: 각 단계 결과를 이어 붙여 작업 완성.

    그리고 결과는 반드시 내 언어로 재작성하세요. 원문 그대로 붙이면 “AI 특유의 문체”가 남습니다. 내 용어·사례·감각으로 덮어씌우는 과정이 품질을 가릅니다.


    9) 개인 워크플로를 ‘봇’으로 고정

    반복 업무가 있다면 나만의 챗봇/에이전트를 만들어 프로세스를 고정하세요.

    예: 유튜브 제작 → [주제 입력] → [제목 후보] → [썸네일 카피] → [대본 구조] → [스크립트] → [타임라인·CTA].

    매번 새로 묻지 말고 템플릿화하면 속도와 일관성이 올라갑니다.


    10) Tree of Thoughts(TOT): 생각의 가지를 늘리기

    프롬프트 끝에 “여러 방법으로 생각해 줘”를 명시하면, AI가 해결 경로를 분기해 제시합니다.

    정답이 하나인 문제도 접근법은 여러 개일 수 있습니다. 이때 TOT는 내가 못 본 조합을 보여주는 데 강합니다.


    11) 창의성은 ‘연결’에서 온다

    창의성은 서로 무관해 보이는 것들의 새로운 연결입니다.

    매일 아무 두 단어를 뽑아 억지로 연결하는 훈련만으로도 발상이 열립니다. AI는 이 연결 놀이에 탁월합니다. 내 아이디어의 출발점을 AI에 위탁해 보세요. 이후의 선택과 편집은 사람의 몫입니다.


    12)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지금 더 필요하다

    앞으로의 세계는 더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합니다. 막다른 길에서 돌아가는 사람과 뚫고 나가는 사람이 갈립니다.

    기업가정신은 회피가 아니라 돌파의 기술입니다. 작게라도 실행하고, 짧게 검증하고, 빨리 전환하는 습관이 결국 자산이 됩니다.


    13) “인간이 퇴화한다”는 걱정에 대하여

    계산기가 생겨도 인간의 사고가 사라지지 않았듯, 기억의 외주는 생각의 파괴가 아닙니다.

    전화번호를 외우지 않아도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배웁니다. AI는 사고의 여유 공간을 만들어 줄 뿐, 우리의 판단과 책임을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시작할 수 있는 7가지 액션

    1. 현재 업무 흐름을 적고, 가장 귀찮은 1단계를 AI로 치환해 본다.

    2. 자주 쓰는 프롬프트를 문서로 모아 ‘나만의 봇’에 고정한다.

    3. 매일 15분 실험 슬롯을 만든다(요약, 회의록, 이미지, 코드 중 하루 하나).

    4. 결과물은 반드시 내 말투로 재편집한다.

    5. TOT로 3가지 대안을 받아 비교 후 택1 한다.

    6. 한 달에 한 번, 업무 전 과정의 자동화 비율을 점검한다.

    7. 팀·학생·지인과 베스트 프랙티스를 공유해 집단 학습 속도를 올린다.


    맺음말

    “직업이 대체되느냐”는 질문은 점점 덜 중요해집니다. 중요한 건 내 일의 어떤 부분이 바뀌고 있는지, 그리고 내가 지금 무엇을 바꾸고 있는지입니다.

    AI 시대는 하우가 아니라 왓을 선명히 말하고 실행하는 사람에게 유리합니다. 완벽한 계획보다 작은 실행이, 느린 학습보다 짧은 실험의 반복이 더 멀리 데려다 줍니다.

    지금도 선택지는 두 개뿐입니다. 바뀌는 세계를 구경하느냐, 만드는 쪽에 서느냐.

    정답은 늘 행동하는 쪽에 있습니다.

    인생
    다시보는 '스토브리그' 휴먼승수체 어록 레코드 [리더의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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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핵심 명장면. 이 작품은 “꼴찌 구단 드림즈의 단장 백승수”가 낡은 조직과 싸워 팀을 새로 세워가는 이야기로, 직장·조직·리더십 명언의 보고로 유명하죠.


    아래는 그 명대사들을 주제별로 정리한 ‘스토브리그 명언 요약집’입니다.


    1. 변화와 리더십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일이면 할 겁니다.

    해가 된다고 생각되는 일이면 잘라내겠습니다.”

    → 리더의 핵심은 ‘좋은 사람’이 아니라 ‘필요한 변화’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메시지.

    “해왔던 것들을 하면서 안 했던 것들을 할 겁니다.”

    → 혁신은 전면 부정이 아니라 ‘기존의 틀 위에서 새 시도를 더하는 것’임을 보여줌.

    “말을 잘 들으면 부당한 일을 계속 시킵니다.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조직이면 말을 잘 안 들어도 일을 잘 하면 놔둡니다.”

    → 순응보다 실력과 원칙을 중시하는 리더의 태도.


    2. 책임과 신념

    “소를 한 번 잃었으면 외양간은 고쳐야죠.

    안 고치는 놈은 다시는 소 못 키웁니다.”

    → 실패의 본질은 ‘실수 자체’가 아니라 ‘반복’에 있음. 문제를 덮지 않고 교정해야 성장 가능.

    “남들이 비웃는 게 무서워서 책으로도 안 배우면

    누가 나한테 알려줍니까? 1년 뒤에도 모르는 게 더 창피하죠.”

    → 배움에 있어 체면보다 중요한 건 ‘성장 의지’.

    “의심받는 걸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떳떳하면 기분 나쁠 것도, 무서울 것도 없습니다.”

    → 투명성과 자기 확신에 대한 명언. 신뢰는 감정이 아니라 검증으로 쌓는 것.


    3. 조직과 인간관계

    “확인하는 순간 의심하는 거죠.

    확실하지 않은 근거보다 내가 봐온 시간을 더 믿습니다.”

    → 인간적 신뢰의 정의를 보여주는 대사. 다만 백승수는 “그건 흐리멍텅한 방관”이라 반박하며 ‘냉철한 신뢰’를 강조.

    “코치님들 정도면 이 바닥에서는 공무원입니다.

    정치는 잘하는데 야구는 못하면 그게 제일 쪽팔린 거 아닙니까?”

    → 직업윤리와 실력주의를 꼬집는 일침.

    “어떤 사람이든 한 가지 면만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두 가지 면을 다 보세요.”

    → 사람에 대한 균형 잡힌 시선, 흑백논리의 거부.


    4. 현실과 이상 사이

    “돈이 없어서 졌다, 환경이 나빠서 졌다.

    핑계를 대기 시작하면 같은 상황에서 또 집니다.”

    → 현실 탓보다 태도를 바꾸는 게 우선이라는 냉정한 현실 인식.

    “어떤 일이 중요하고 어떤 일은 아니고,

    그걸 판단하는 기준이 돈뿐입니까?”

    → 가치의 기준이 ‘돈’으로만 흐른 사회를 꼬집는 철학적 한마디.

    “어떤 사람은 3루에서 태어나놓고 자기가 3루타를 친 줄 압니다.”

    → 특권과 노력의 착각을 비판하는 명언. 노력 없는 자만을 경계하는 백승수식 냉소.


    5. 신념과 성장

    “취미로 하는 사람은 회사에 오래 남지 않습니다.”

    → 일의 본질은 흥미가 아니라 ‘책임감’. 진심으로 임하는 사람만이 끝까지 버틴다.

    “정치는 잘하는데 야구는 못한다면 그게 제일 부끄러운 일 아닙니까?”

    → 실력보다 관계가 우선되는 조직에 대한 경고.

    “믿어줘서 고맙습니다.”

    → 끝내 모든 냉철한 판단의 끝에도 남는 건 ‘신뢰와 감사’.


    한줄

    “스토브리그는 ‘야구 이야기’가 아니라

    실패한 조직을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리더십의 교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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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고
    경남고, 대통령배 이어 봉황대기 고교야구도 우승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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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고가 연장 10회말에 터진 이호민의 결승타로 마산용마고를 꺾고,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남고는 오늘(3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마산 용마고와 혈투를 벌인끝에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정규이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고 경남고 이호민이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팀에 우승을 안겼습니다.

    지난 2일 대통령배 우승을 차지한 경남고는 봉황대기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렸습니다.

    #경남고 #봉황대기 #고교야구 #우승

    교육
    절대 후회없을!! 벽이 더러워지지 않게 하는 3가지 방법 (시스템창호, 일반창문 모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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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후회없을!! 벽이 더러워지지 않게 하는 3가지 방법 (시스템창호, 일반창문 모두 가능)

    창문 주변 눈물자국, 왜 생기고 어떻게 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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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문 주변 눈물자국, 왜 생기고 어떻게 막을까?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건물 창문 밑으로 까맣게 흘러내린 자국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마치 마스카라가 번진 듯한 이 흔적을 우리는 흔히 **‘눈물자국’**이라 부릅니다. 외관을 지저분하게 만들 뿐 아니라, 건물의 내구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지요.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생기고,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눈물자국이 생기는 원인

    창문은 수직으로 서 있고, 유리와 프레임 바깥쪽에는 항상 먼지가 쌓입니다. 비가 오면 이 먼지가 빗물에 씻겨 내려가면서 창문 밑 벽체에 줄처럼 자국을 남깁니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창문 아래쪽 외벽은 오염되고 보기 흉한 얼룩이 생깁니다.

    해결 방법: 물끊기와 배수 장치

    이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은 **물끊기(Drip Edge)**입니다. 창문 아래쪽, 즉 창대석 밑에 작은 단차를 만들어주면 물방울이 벽을 타고 흐르지 않고 바닥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 단순한 장치 하나가 건물 외벽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죠.

    두 가지 방식: 빗물바지와 후레싱

    눈물자국을 막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빗물바지(독일식 Fensterbank)

    독일 등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창문 하부에 턱을 만들어 물이 벽을 타지 않고 곧장 떨어지도록 설계합니다.

    창문 하부에 깊이 있는 턱을 두어 빗물이 벽과 분리되도록 함

    양쪽 끝에는 벽체와 연결되는 턱을 만들어 물이 옆으로 스며들지 않게 막음

    정석대로 시공하면 하얀 건물이라도 오염이 거의 생기지 않음

    2. 후레싱(Flashing)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창문 주변을 알루미늄, 석재, 목재 등으로 감싸는 마감재

    하부에 물끊기를 포함해, 벽체로 흐르지 않고 바깥으로 떨어지도록 설계

    창문 전체를 사각형으로 감싸주면 미관이 살아나고, 단열재를 끝까지 밀어 넣을 수 있어 단열 성능까지 향상

    후레싱 방식의 장점

    미관 완성

    창문이 또렷한 사각형으로 강조되면서 건물의 외관이 한층 정돈됩니다.

    눈물자국 방지

    하부 물끊기를 통해 오염을 예방하고, 깔끔한 외벽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단열 성능 강화

    벽돌이나 석재 마감 시 단열재를 창문 끝까지 밀어 넣을 수 있어 열손실과 결로를 막을 수 있습니다.

    비용과 가치

    후레싱은 알루미늄 가공과 시공비가 포함되어 창문 가격의 약 15~20% 정도 추가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건물 전체의 외관과 수명을 지켜준다는 점에서 충분히 합리적인 투자입니다. 창문 가격이 2천만 원이라면 건물 전체 가치는 그 몇 배, 몇십 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눈물자국은 단순히 보기 싫은 흔적이 아니라, 건물 관리와 수명에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빗물바지와 후레싱은 이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특히 후레싱은 미관, 오염 방지, 단열 성능까지 챙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해법이라 적극 추천할 만합니다.

    처마가 길게 나와 있어 빗물이 전혀 닿지 않는 한옥을 제외한다면, 현대 건축에서는 꼭 고려해야 할 디테일입니다. 작은 장치 하나로 건물의 아름다움과 성능을 동시에 지킬 수 있습니다.


    #창문눈물자국 #눈물자국제거 #외벽오염 #빗물바지 #후레싱 #창호디테일 #건축외장 #창호시공 #단열보강 #결로방지 #외벽청소 #리모델링팁 #주택리모델링 #외장재시공 #건축상식



    경남고
    경남고, 대역전극 끝에 창단 첫 대통령배 우승

    경남고, 대역전극 끝에 창단 첫 대통령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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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고, 대역전극 끝에 창단 첫 대통령배 우승

    경남고 선수단이 2일 창단 후 첫 대통령배 우승컵을 들고 함께 기뻐하고 있다.

    경남고 선수단이 2일 창단 후 첫 대통령배 우승컵을 들고 함께 기뻐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최동원의 후배’들이 기어코 해냈다. 경남고가 창단 후 처음으로 대통령배 정상에 올랐다.

    경남고는 지난 2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제5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결승전에서 휘문고를 4-3으로 꺾고 우승했다. 경기 후 1루 더그아웃 앞에선 “찬란한 옥과 같이~”로 시작하는 경남고 교가가 울려 퍼졌다. 선수들은 목청껏 교가를 부른 뒤 서로 얼싸안은 채 소중한 우승을 자축했다.

    80년 전통의 경남고 야구부는 청룡기(9회), 황금사자기(7회), 봉황대기(2회) 등 다른 전국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야구 명문이다. 롯데 자이언츠 영구 결번 레전드인 고 최동원(11번)과 이대호(10번) 모두 이 학교 출신이다. 그러나 경남고는 1967년 출범한 대통령배와는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준우승만 6차례(1973·84·86·92·98년, 2017년)다.

    7번째 도전인 올해 기어코 묵은 한을 풀었다. 에이스 장찬희가 준결승전에서 한계 투구 수(105구)를 채워 등판할 수 없었지만, 조원우와 신상연이 결승전 마운드를 나눠맡아 역전 드라마의 발판을 놓았다. 선발 조원우는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3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경남고 출신 대통령배 첫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조원우는 “최동원·이대호 선배님처럼 훌륭한 선수들이 거쳐 간 학교에서 뛰고 있다는 게 큰 영광이다. 우리가 ‘대통령배 첫 우승 멤버’로 학교 역사에 남게 된 것도 뿌듯하다”며 “올해를 시작하며 모두가 ‘무조건 대통령배는 우승하자’고 목표를 세웠다. 내가 우승을 이끌고 MVP를 받는 게 꿈이었는데, 현실로 이뤄져 정말 좋다”고 기뻐했다.

    모교에서 30년째 지도자로 몸담은 전광열 감독은 “대통령배 우승이 없으니 ‘도전자’ 입장으로 결승전에 임했다. 이상하게 지고 있을 때도 ‘이길 것 같다’는 예감이 떠나지 않았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이 대견하고 고맙다. 늘 든든하게 응원해주는 동문 분들께 대통령배 우승 트로피를 안겨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감격했다.

    2023년 프로야구 홈런왕인 경남고 출신 노시환(25·한화 이글스)도 모교의 우승 소식을 반겼다. 고교 2학년이던 2017년 대통령배 결승전에서 서울고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던 그는 “후배들이 자랑스럽다. 모교를 빛내줘서 뿌듯하고 고맙다”며 “최대한 많은 후배가 프로에 와서 함께 뛰었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한편, 우수투수상은 장찬희(경남고), 감투상은 김요엘(휘문고), 수훈상은 이호민, 타격상은 조동욱(이상 경남고)이 각각 수상했다. 최승재가 최다타점상과 안타상을 석권했고, 최다득점상은 이세율(이상 제물포고)이 받았다. 최다홈런상은 부제원(서울고), 최다도루상은 백서진(성남고), 감독상은 전광열 경남고 감독에게 각각 돌아갔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6412



    부산
    20년 숙원 풀리나... 거제~통영 고속道 예타 통과

    20년 숙원 풀리나... 거제~통영 고속道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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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위치도. /경남도

    경남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위치도. /경남도

    경남 거제와 통영을 잇는 고속도로가 현실화한다. 섬인 거제는 인구 20만 도시 중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곳이다.

    경남도는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20년 만에 최대 난관인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비가 국비 300억원 이상,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 사업은 예타 대상이다.

    이 사업은 인구 20만 이상 도시 중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없는 거제시에 총사업비 1조5000억원을 투입해 통영 용남면에서 거제 상문동까지 20.9km 구간을 왕복 4차로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2028~2029년 사이 착공해 2035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예타를 통과한 구간은 지난 2005년 대전~통영 구간 개통 직후부터 신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2007년 기본 설계까지 마쳤지만,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 경제성 부족 등 지적이 나오며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 고속도로가 있는 통영과 이어지면서 거제 중심부를 통과하는 국도 14호선이 있지만, 주말이나 연휴에는 심각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등 산업 물동량 수송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대전∼통영 고속도로 통영 종점부. /경남도

    대전∼통영 고속도로 통영 종점부. /경남도

    민선 8기 출범 후 경남도는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핵심 과제로 삼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재추진한 끝에 기재부 예타를 통과했다.

    경남도는 이 구간이 개통할 경우 통영과 거제 간 이동 소요 시간이 피크타임 기준 34분에서 14분으로 20분 정도 줄 것으로 분석했다. 하루 통행량 1만5000대가 이용하고, 생산 유발 2조9000억원, 일자리 2만3500개 창출 등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최근 정부가 확정한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남해~통영~거제~부산) 건설 사업과 함께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20일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가운데)가 거제~통영 고속도로 예타 통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20일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가운데)가 거제~통영 고속도로 예타 통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경남도는 앞으로 남은 타당성 평가와 기본·실시설계 등 후속 행정 절차가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중앙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단순히 교통 인프라를 넘어 조선 산업 활성화와 남해안 해양 관광의 핵심 축”이라며 “남부내륙철도, 가덕도신공항, 진해신항 등 광역 교통망과 연계해 경남의 산업·물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가 동남권 중심 도시로 도약할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조기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경남거제~통영 고속도로예비타당성조사 통과남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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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동백전 확대되나…“벼랑 끝 골목상권 회복”

    동백전 확대되나…“벼랑 끝 골목상권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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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부산] [앵커]


    대통령의 지역 공약 실현 방안과 과제를 분야별로 점검하는 기획보도, 두 번째로 새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내세운 '지역화폐 확대' 정책을 살펴봅니다.


    지난 정부에서 꾸준히 줄었던 부산 동백전 발행액이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일단 소상공인들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입 5년을 넘긴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부산 시민 2명 중 1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시행 초기, 과감한 국비 지원 덕택에 발행액과 환급액 모두 늘었지만, 전 정부 들어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국비가 대폭 삭감되자 발행액이 첫 해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올해도 국비 지원 없이 당장, 부산시 예산 770억 원만 편성한 상황.


    새 정부가 조만간 지역화폐 추경 예산을 투입하면 부산시도 신속하게 시비를 추가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정옥/부산시 소상공인지원과장 : "예산만 정해지면 소상공인이 어려운 만큼 빨리 검토해서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가 늘고 소상공인 매출이 커지고 지역경제에 돈이 도는, 선순환 체계 구축이 필수.


    여기에 더해 코로나19부터 비상계엄 여파로 이어진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덜 수 있게, 실질적인 채무 조정 방안이 시급합니다.


    [김영석/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사무처장 : "지금까지는 자영업자들에게 대출해 주는 걸로 정책이 일관됐습니다. 그 대출이 결국 자영업자들한테 빚으로, 부담으로 돌아와서 오히려 자영업자를 더 힘들게 하는…."]


    실제로, 올해 초, 불과 두 달 사이 부산의 폐업 공제금이 197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로 치솟았고 부산 자영업자 수는 3년째 감소세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비상 경제 대책이 하루빨리, 온기를 불어넣지 못한다면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벼랑 끝에 내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부동산
    "임대료·인건비·재료비 다 뛰어…빚 탕감 좋지만 상권회복 시급"

    "임대료·인건비·재료비 다 뛰어…빚 탕감 좋지만 상권회복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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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난 장기화에 특단책 요구


    올 폐업 공제금 11% 늘어 사상최대

    소상공인 67% "갈수록 전망 어두워"

    특별법 통한 정밀한 정책 지원 필요

    이재명 정부 출범에 맞춰 소상공인 등 취약 계층의 채무 소각을 위한 ‘배드뱅크’ 설립 논의가 본격화됐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출범에 맞춰 소상공인 등 취약 계층의 채무 소각을 위한 ‘배드뱅크’ 설립 논의가 본격화됐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경기 침체로 문을 닫는 소상공인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을 위해 생계 보호와 함께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유통기업 육성 특별법(가칭) 제정,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정책 조정 권한 명시 등과 같은 제도적 기반 마련에 정부·국회가 한마음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 규모는 60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443억 원)보다 11.6%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치다.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2635억 원)과 비교하면 2배를 웃돈다.


    소상공인의 대출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KCD)의 ‘2025년 1분기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의 대출 잔액은 약 719조 원으로 1년 전(704조 원)보다 15조 원가량 늘었다.


    임대료·인건비·재료비 등이 동시에 오르는 상황에 소비 침체까지 들이닥치면서 경영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게 소상공인들의 입장이다. 대표적으로 정부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의 5월 실적은 7022억 원(직접 매출 4366억 원, 간접 매출 2656억 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인 1조 2974억 원과 비교하면 사실상 반 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정부 예산과 연동된 간접 매출을 제외한 직접 매출 역시 지난해 6288억 원에서 올해 약 4366억 원 수준으로 30.5% 감소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등 관련 예산이 줄어든 것과 함께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지난달 실시한 소상공인 정책 방향 실태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3명 중 2명은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사업체 경영 성과 전망’에 대한 질문에 ‘매우 악화될 것’이라는 답변은 29.2%, ‘악화될 것’으로 말한 비율은 36.8%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성장 지원 중심으로 소상공인 정책 패러다임이 전환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소상공인 스스로도 해당 설문 조사에서 새 정부가 가장 먼저 다뤄야 할 정책 과제로 지역 상권 침체 (66%, 복수 응답)를 첫손에 꼽았다. 부채 문제 해결도 61%로 2위를 차지했다.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 활성화가 먼저라는 것이다.


    소상공인유통기업 육성 특별법 제정과 같이 소상공인에게 특화된 정밀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아우르는 현재의 유통산업발전법만으로는 어느 한쪽만 집중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엇비슷한 지원 정책이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남발하는 것을 막고 소상공인이 밀집한 생활 밀착 업종을 하나의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수정 중기연 소상공인·상생연구실장은 “소상공인 사업체 중 유통업 비중은 33%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자상거래 실적이 있는 곳은 11%에 불과할 정도로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상공인유통기업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진흥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실태 조사를 보면 일회성 지원금과 같은 보편적 지원 방식보다는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 선별적 지원을 선호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을 정도로 소상공인 내부에서도 인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소상공인 신규 진입을 지원하는 정책은 과감하게 줄이고 고질적인 정책 중복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조직법을 개정한 뒤 중소벤처기업부에 정책 조정 권한을 부여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건축
    물성매력 – 손끝에 닿는 재료가 주는 위로

    물성매력 – 손끝에 닿는 재료가 주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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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성매력 – 손끝에 닿는 재료가 주는 위로

    보여주는 공간에서, ‘닿는 공간’으로 건축은 눈으로만 완성되지 않는다.

    보여주는 공간에서, ‘닿는 공간’으로


    건축은 눈으로만 완성되지 않는다.

    벽을 스칠 때의 감촉,

    계단 손잡이의 온기,

    나무 바닥을 밟을 때 발바닥에 전해지는 탄력.

    이런 것들이 공간의 기억을 만든다.

    요즘 사람들은 '물성'에 끌린다.

    기능이 완벽하다고 끝이 아니다.

    무언가를 손끝으로 느끼고 싶어 하는 감각,

    그게 바로 물성매력(Physicality Appeal)이다.

    아마도 너무 많은 것들이 화면 속에 갇혀버린 시대라서일까.

    표면과 마감, 재료 그 자체가

    공간의 '정서'가 되어가는 중이다.

    폴리싱된 대리석보다

    거친 콘크리트의 숨결을,

    반짝이는 플라스틱보다

    잘 마른 목재의 질감을 찾는 요청이 늘고 있다.

    그건 단순히 '예쁜 마감'을 원해서가 아니다.

    감정을 댈 수 있는 표면을 찾는 것이다.

    건축가로서

    이런 흐름은 익숙하면서도 새롭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더 원초적인 감각으로 돌아간다.

    우리는 묻는다.

    "이 벽은 닿았을 때 어떤가요?"

    "이 손잡이는 매일 잡아도 싫지 않을까요?"

    "이 바닥은 양말을 벗고 밟고 싶은가요?"

    그건 재료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사용자의 몸에 대한 상상이다.

    물성매력은 결국

    사람과 공간 사이에 놓인

    보이지 않는 ‘감각의 연결선’이다.

    그 연결선이 살아 있을 때,

    공간은 살아 있는 풍경이 된다.

    보는 공간에서,

    닿는 공간으로.

    우리가 요즘 설계에서 자주 되뇌는 말이다.



    #물성매력 #건축재료 #공간의감각 #촉각디자인 #chiho

    구조
    "투표는 민생의 선택"…이재명, 비상경제 TF·실용 리더십 제안

    "투표는 민생의 선택"…이재명, 비상경제 TF·실용 리더십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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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SBS뉴스 갈무리]

    [직썰 / 안중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 참여와 경제 위기 대응을 동시에 겨냥한 복합 메시지를 내놨다.


    이 후보는 25일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투표하면 국민이 이긴다”고 강조하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정권 교체 시 대통령 직속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의 즉각적 출범도 공언했다.


    단순한 선거 동원을 넘어 실용적 개혁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워 중도층과 무당층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전략적 시도로 해석된다.


    ◇“민생 선택해달라”…사전투표에 구조적 의미 부여


    이 후보는 “실망하고 지쳐 있는 분들도 많지만, 투표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을 다시 열 수 있다”며 “이념이나 정당이 아니라 민생을 기준으로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단순한 ‘사전투표율 제고’가 아닌, 투표를 통한 민생 회복과 구조적 전환을 강조했다.


    수도권과 청년층 등 변동성 높은 유권자층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메시지다. 단순 동원형 구호에서 벗어나 ‘참정권과 생활경제’의 연계를 시도한 점이 특징이다.


    ◇‘비상경제대응 TF’, 컨트롤타워로…민관 실시간 대응 구상


    이 후보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 속에 서민과 자영업자가 벼랑 끝에 내몰렸다”고 진단한 뒤, “대통령 직속 ‘비상경제대응 TF’를 통해 범정부 실시간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비상경제대응 TF는 한국은행, 기재부, 금융위뿐 아니라 고용부, 중기부, 공정위, 국세청 등 실무 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경제 컨트롤타워로, 위기 발생 시 자동 가동되는 법제화된 체계를 지향한다.


    과거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민관 합동 위기대응 체계의 구체화이며, 기존의 ‘조율 지연’ 문제를 넘는 범정부 통합 대응 모델로 설계됐다. 단순한 조직 신설이 아니라 부처 경계를 허문 기동형 대응 구조로 진화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책임지는 리더십” 이미지 구축…사과로 리스크 프레임 전환


    정치적 메시지도 병행됐다.


    이 후보는 “나와 가까웠다는 이유로 고통받고 탄압받은 분들께 죄송하다”며, 정치적 갈등과 수사 속에서 피해를 본 주변 인사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이 발언은 단순한 감정 호소를 넘어 ‘책임지는 리더십’ 이미지로의 전환을 의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내 개혁파를 포함해 당 외부의 비판적 시선에 대해 리더십 재정립의 신호를 보낸 셈이다.


    다만 구체적 책임 소재나 향후 인선·운영 방식에 대한 설득력이 뒤따르지 않으면 중도층의 반감을 자극할 여지도 존재한다.


    ◇관건은 실천력…TF 법제화·민생 정책 실행이 시험대


    이번 메시지는 ▲사전투표 독려를 통한 권한 강화 ▲비상경제 대응 시스템 구축 ▲책임 인정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짜였다. 모두 ‘실용과 구조적 대응’이라는 키워드로 묶인다.


    그러나 이는 시작일 뿐이다. TF 구성의 실효성, 민생 정책의 실행력, 정치적 리스크에 대한 대응 전략이 구체화되지 않으면, 이번 회견은 ‘선거용 제스처’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결국 유권자가 판단할 시점은 ‘말이 아닌 실행’이 검증되는 이후다. 이 대표가 제시한 리더십의 진정성과 실천력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가 향후 정치 구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출처 : 직썰(https://www.ziks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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